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전장 대비 0.90% 상승한채 거래 종료
국제유가 OPEC 생산량 증가 소식에 내림세… 국제금값도 '하락'

PCE 전망치가 부합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 상승마감했다. 사진=픽사베이
PCE 전망치가 부합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 상승마감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에 부합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1일(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18포인트(0.90%) 오른 1만609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1포인트(0.52%) 상승한 5096.2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4.18포인트(0.90%) 오른 1만6091.9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2021년 11월 19일(1만6057)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시장은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는 점에 시장은 다소 안도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1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 2.4% 올라 모두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에는 각각 0.1% 오르고, 2.6% 상승했다. PCE 물가에서는 전년 대비 수치가 모두 전달보다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전월 대비로는 가속화돼 물가 둔화세가 고르지 않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 등과 연초 기업들의 가격 인상 등이 맞물려 나온 이례적 상황이라는 점에서 물가 둔화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제유가는 OPEC 생산량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36% 떨어진 78.2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에도 유가는 지난달에만 3.18% 올라 연초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날보다 0.6% 하락한 2054.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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