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임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 조사에 돌입했다.금융당국은 관련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가입자에게 손실 가능성과 H지수의 큰 변동성 등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2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수익률 기준 지표)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최근 수년간 팔아온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둔 유명연예인 이선균(48)씨의 부인이자 배우인 전혜진(47)씨가 소유 중이던 강남 빌딩을 올해 5월 매각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전씨는 올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대지 238.5㎡, 연면적 1115.48㎡)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보유한 법인 까락컴퍼니의 명의로 140억원에 해당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2017년부터 본격 도입된 ‘연휴 기간 고속도로 무료화’ 정책이 한국도로공사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4일 한국도로공사(도공)에 따르면 명절 통행료 면제를 포함한 연간 감면액이 지난해 4259억원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친환경차 등도 통행료 감면 요건에 해당하나, 명절 통행료 면제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이달 1일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587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555만대)와 비교하면 5.8% 증가해 올해 감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저가 수주 여파로 국내 대형조선사 간 경쟁에서 한발 밀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한화오션이 조기 경영정상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본다.올해 1분기 한화오션은 6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부채비율도 1800%대로 치솟았다. 앞서 정부 산하에서 중장기전략 마련에 소홀했던 영향이 커 보인다. 한화그룹 편입 과정에서 대규모 유상증자(약 2조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했으나, 유동성 강화를 위해선 그룹 차원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피해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는 ‘자기책임’ 원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다.8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를 중심으로 한 주가조작 의심 세력은 시중 유통량이 적은 종목들을 장기간에 걸쳐 사들이는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의혹을 받고 있다. 일당은 투자자에게서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넘겨받아 증권사 계좌를 개설한 후 사전에 정해진 시점과 가격에 주식을 사고파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의 개인회생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파산을 고려하는 투자자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3일 개인투자자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 발생 후 법무법인에 개인회생과 파산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잇따른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과 신용대출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지난달 28일 한 투자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DB금융투자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DB금융투자는 고객에게 “CFD 증거금 비율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 엄정 수사 방침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이익을 보고자 하는 일부 세력과 사적 이익이 잠재된 상태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방향성을 강하게 제시하는 이런 행위를 눈여겨 봐왔다”고 말했다. 특정 세력의 주가 조작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나오자 그는 칼을 빼들었다. 실제 지난 24일부터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선광, 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패소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주대표소송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위해 현대무벡스 주식 전량을 팔아 대물변제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와 관련해 6일 이사회를 열고 현 회장의 배상금 1700억원 및 지연 이자 등을 현대무벡스 주식 2475만주(약 863억원) 규모 대물변제를 통한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다국적 승강기 회사 쉰들러가 현 회장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그룹 부활에 힘쏟고 있는 현정은 회장이 뜻밖에 악재와 마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인 다국적 기업에 1700억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다.과거 현대상선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체결한 금융 파생상품 계약이 문제가 됐고, 관련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30일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인 다국적 승강기회사 쉰들러 그룹이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도시가스 요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비싼 가격에 가스를 사들여 저렴하게 파는 한국가스공사의 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에서 가스를 수입해 원가에 못 미치게 팔면서 미수금이 쌓여간다. 미수금은 공사가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현재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5조원대를 넘어섰다. 손실에 따른 미수금 회수를 위해서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이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려낸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상태가 심각하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79.0% 대비 올해 3월 기준 523.2%로 올랐고, 현재는 700%대에 육박한다.◆영구채 이자·파업 손실… 대우조선, 재무구조 ‘최악’산은은 이와 관련 대우조선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 담긴 외부 컨설팅 결과를 이르면 다음 달 내놓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산은이 대우조선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본다. 이에 강석훈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업계 안팎에 관심이 쏠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은이 보스턴컨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 발생했던 시스템 장애와 관련 투자자 손실 보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보상 기준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보상금액 안내 및 동의 확인 절차를 거쳐 30일 보상금 일괄 입금이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8일 한국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전원 공급 불안정으로 당일 오후 4시부터 접속이 중단됐다가, 다음 날 오전 7시15분경 복구가 완료됐다. 이로 인해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주문과 해외주식거래 등 관련 업무가 중단됐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미국 최대 연기금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이하 캘퍼스)이 13년 만에 손실을 봤다. 올 상반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증권시장이 폭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20일(현지시간) 캘퍼스는 홈페이지에 전년도(2021년 7월~2022년 6월) 운영 실적 보고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6.1%로 집계됐다.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23.4%) 이후 13년 만에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캘퍼스의 총 자산은 440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청년희망적금 가입에 수백만명이 몰리면서 은행권이 부담해야 할 추가 이자가 최소 1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추가 비용 등 수습의 부담을 떠안게 된 은행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역대급 수익을 낸 은행들이 청년 지원을 위해 감당하지 못할 이자액은 아니라고 지적한다.금융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을 판매하는 11개 시중·국책은행에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2주간 290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했다가 바로 해지한 계좌를 제외하고 마감 시한까지 유지된 '활동계좌'만 집계한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펀드시장에 산타가 실종됐다. 지난 한 주 국내 3대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일주일 간 평균적으로 모두 손실을 봤다는 얘기다.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은 4주만에 손실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 0.18% 하락했다. 12월 들어 주간 기준 첫 하락이다. 반면 코스닥은 0.62% 올랐다.국내 채권 시장에서도 북클로징으로 국내 기관의 수급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나타났다.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지난 한 주간 펀드 수익률이 대체로 부진했다.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해외 주식형과 국내 채권형이 모두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3개 유형 중 그나마 손실이 적은 것은 해외 주식형이다. 한 주간 0.13%의 손실을 기록했다. 커머더티형(2.30%)과 해외주식혼합형(0.13%)이 수익을 거뒀고, 해외채권형(-0.25%), 해외채권혼합형(-0.23%), 해외부동산형(-0.02%)은 부진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일주일 동안 3.5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지난 일주일간 국내 주식·채권과 해외 주식형 펀드 모두가 손실을 냈다.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일 오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6% 하락했다.유형별로 중소형주식형이 2.05%로 손실이 가장 컸다. 코스피(KOSPI)200인덱스(-2.04%), 일반주식형이(-1.81%), 배당주식형(-1.64%) 모두가 1% 이상의 손실을 냈다.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도 한 주간 0.16%의 손해를 봤다. 초단기채권이 0.01% 수익을 냈고, 중기채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개성에 남겨두고 온 자산이 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보험금 등으로 투자 손실 중 일부를 보전받았지만 부족하다고 보고 헌법소원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17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0여곳이 2016년 2월 개성에서 철수할 당시 남겨두고 왔다고 정부에 신고한 자산만 9000억원 수준에 달했다. 이는 기계설비를 비롯한 고정자산과 완제품 등 유동자산만 고려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