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진통 끝에 무산되면서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도약을 위해 김홍국 회장의 숙원사업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닭고기 중심기업에서 벗어나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총 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사업으로 최근 서울시 승인을 받아 내년 착공할 전망이다. 최고 58층 높이로 건립되며 물류·업무·숙박·주거·연구개발(R&D) 시설이 결합된 서울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이로써 하림의 물류사업은 더 강화될 것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샘표식품이 외형 성장을 이뤘는데도 수익성 방어에 실패하자 ‘소스류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비(非)장류 제품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샘표 매출은 1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38.9%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 역시 3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219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낮은 해외 수출 비중이 발목을 잡았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 중 해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bhc그룹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선다.bhc그룹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웰빙센터 1층에 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인 ‘bhc그룹 R&D 센터’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가동하는 R&D 센터의 규모는 총면적 약 1065㎡(322평)이다. 그룹의 연구개발 인력이 한곳에 모여 활동하게 된다. 분야별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아이디어 공유 등 협업 체계 구축으로 외식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됐다.R&D 센터는 각 브랜드의 특성에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가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의 수장으로 글로벌 유통전문가 이창엽 대표를 자리에 앉혔다.이 대표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글로벌 마케팅을 활용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롯데제과를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이 대표는 올 초 신년사 겸 취임사로 롯데제과를 건강 지향 글로벌 식품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소비자 중심 마케팅 ▲고객과 효율 중심 영업 ▲운영의 탁월성 ▲세계화 ▲일하기 좋은 직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통합으로 롯데제과는 단숨에 식품업계 2위로 치솟았다. 통합법인의 대표는 이영구 현 롯데제과 사장이 맡았다.이 사장은 2019년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주류 통합을 이끌면서 적자에 시달렸던 주류사업을 흑자로 전환한 주인공이다. 이번에는 통합 롯데제과에서 새로운 미션을 수행한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 통합 성공시킨 그가 연 매출 3조7000억대로 커진 통합 롯데제과를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칠성음료 구원투수, 이영구 사장1962년생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면 연매출 4조원 규모의 국내 2위 종합식품기업으로 올라선다.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다음 달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롯데푸드는 합병 후 소멸된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두 회사의 합병 결의안을 최종 승인하며 합병을 공식화했다.합병 롯데제과의 대표는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가 맡는다. 롯데그룹 식품BU(비즈니스유닛)장 겸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9년째 제품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칭송받는다. 최근 많은 식품기업이 원재료값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는 상황과 사뭇 다른 모양새다.오리온은 ‘맛과 품질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허 부회장의 소비자 중심 경영철학을 앞세워 성장가도를 달린다. 나아가 그룹을 10조원 규모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그의 혁신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허인철의 착한 경영, ‘최대실적’ 견인1960년생인 허 부회장은 1986년 삼성그룹과 2006년 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참치캔 회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신한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밑바닥부터 시작한 오너 2세김 부회장은 여타 오너 2세와 달리 식품산업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았다. 1996년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직후 경남 창원의 동원산업 참치캔 공장 생산직 근로자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청량리 권역을 담당하는 사원으로 경동시장과 청과물시장에서 2년 넘게 영업직무를 봤다.이후 영업부 사원을 거쳐 동원F&B 마케팅전략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풀무원이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속가능식품 사업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의지를 내비쳤다.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2022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은 급격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전통적 식품기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과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전략 방향성을 사업에서는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운영에서는 디지털 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초코파이 신화를 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30년간 중국시장에 공을 들여온 담 회장이 바이오 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오리온이 식품 기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초코파이 넘는다, 바이오에 ‘눈길’담 회장은 1989년 동양제과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1년 오리온그룹 출범과 함께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화교 3세로 중국어에 능통해 일찍이 중국시장을 공략했다.꾸준히 중국시장을 개척한 결과 2007년에는 중국 매출액 1414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나폴레옹이 한 말이다. 아울러 이 말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좌우명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정신을 강조하던 김 회장에게 리더십 위기가 찾아왔다. 신사업을 담당하던 윤석춘 하림 대표가 돌연 사임한 것을 두고 김 회장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윤 전 대표 사임, 종합식품기업 탈바꿈은?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윤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사임했다. 하림 관계자는 윤 전 대표 사임에 대해선 “개인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윤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하림이 목표로 정한 종합식품기업 변
[서울와이어 강동원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지난해 12월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완공한 데 이어 지난 4일 즉석밥 ‘하림 순밥’을 출시했다. 하림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 가정간편식(HMR)과 라면, 냉동식품과 각종 소스 등을 출시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하림의 꿈종합식품기업을 향한 하림의 꿈은 사업의 구조적 한계에서 출발했다. 하림은 매출 대부분을 닭고기 사업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시장은 FTA 등 시장 개방에 따른 닭고기 수입 증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외부 요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