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국내에서 성장을 이뤘으나 해외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일본법인 청산에 이어 지난해 베트남사업까지 철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수년간 적자가 계속되면서 손실을 줄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베트남 현지법인인 ‘우아브라더스 베트남’을 종료했다. 배민베트남은 베트남 음식배달시장의 극심한 경쟁을 사업 중단 이유로 꼽았다.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워크스에 따르면 베트남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제너시스BBQ는 단독기준 지난해 매출 4731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률도 11.7%로 3.6%포인트 하락했다.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하락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과 밀가루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가뭄과 냉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급속도로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BBQ가 2005년부터 도입해 사용해온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SPC그룹이 황재복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허영인 회장 구속으로 경영 공백이 현실화했다.사상 초유의 경영진 공백 사태가 불거지면서 허 회장이 추진하던 글로벌사업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사법 리스크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가맹점주들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47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2%, 73.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로 영업이익은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실적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베이커리 해외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다.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원재료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풀무원은 사람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실천함으로써 식품산업의 가치 기준과 패러다임을 바꿔왔다.”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식물성 대체식품의 저변을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식품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가능식품과 다각화풀무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5.5% 증가한 2조9935억원, 영업이익 135.4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식품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몸집 불리기에 성공했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K-푸드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식품업계는 성장 한계를 부딪친 국내시장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올 한해 이들의 경영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식품업계가 K푸드 열풍에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지속성장가능이 불안정한 내수보단 해외에서 수익성을 확대해가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현지화 전략은 다양하다. 해외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현지 소비자 입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식품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몸집 불리기에 성공했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K-푸드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식품업계는 성장 한계를 부딪친 국내시장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올 한해 이들의 경영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식품업계 대형화의 척도로 여겨지는 매출 3조원을 달성한 업체가 지난해 7곳에서 9곳으로 증가했다. 산업계 전반이 업황난을 겪고 있지만, 식품업계는 해외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호실적으로 웃는 모양새다.하지만 이 같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에이피알은 법인 설립 10년 만에 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갱신했다.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165.6%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10년간 ‘멈춤 없는 성장’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질적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다. 19.9%의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률이자 2022년도 대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전창원 대표가 이끄는 빙그레가 ‘메로나’, ‘바나나맛우유’ 등 주력 제품을 내세워 글로벌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해외 맞춤형 전략을 통해 판매 채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매출 '1조 클럽' 주역전 대표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재직한 ‘빙그레맨’이다. 인재개발센터장과 관리 담당, 경영관리 담당 등을 역임하며 회사 전반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왔다. 2019년 대표에 부임한 그는 빙그레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서울 강남대로 ‘버거 대전’에 참전했다.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등 해외 프리미엄 버거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포부다.맘스터치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맘스터치 강남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매장은 강남역 핵심 상권을 배후에 둔 단독 3층 건물에 총 70석 규모로 조성됐다.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공간과 취식 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주문 및 픽업 공간으로 두고 2~3층에 좌석을 마련했다.메뉴는 ‘싸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 2조9124억원, 영업이익은 492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세전 이익으로는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매출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5.5% 늘었다는 설명이다.이에 오리온은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업계 ‘빅 3‘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약 9억52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증가세다.해외에서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라면사의 해외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고 농심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31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창엽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았다.인도 현지를 방문해 이번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신규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 확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박윤기 대표 체제의 롯데칠성음료가 순항하고 있다. ‘3조 클럽’ 가입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다.최근 롯데칠성음료 실적 추정치를 내놓는 증권사를 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매출 3조2천억원대를 무난히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와 ‘제로’ 열풍을 일으킨 박 대표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며 또다시 신임을 받았다. 올해도 롯데칠성음료의 전성기를 이끌게 됐다.◆‘트렌드세터’ 박윤기 대표지난해 소주시장에서 가장 눈길은 끈 것은 롯데칠성음료 ‘새로’의 약진이었다. ‘제로 슈거’를 앞세워 2022년 9월 출시된 새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쿠팡은 지난해 6월 쿠팡수입관을 개설한 이후 전체 브랜드가 300여개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쿠팡수입관은 식품·가전·뷰티·패션 등 폭넓은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췄다. 영국 명품 도자기 브랜드 포트메리온을 비롯해 TCL·스탠리·그랜레스트·빅트랙·샤오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TCL ‘85인치 미니LED TV’, ‘신타6 프로틴 파우더 초코맛’, 스탠리 ‘퀜처 H2.0 텀블러’, 다우니 ‘울트라 섬유유연제’, 빅트랙 ‘게이밍 의자’ 등이 있다. 쿠팡은 새해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신년에도 해외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내수시장은 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5일 대만 타이베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 대만 3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8월 대만 진출 이후 6개월 만이다. 3호점이 위치한 신이 지역은 쇼핑몰, 영화관 등 즐길거리가 밀집해 있는 대표 상권 중 하나다.교촌은 이곳에서 교촌, 레드, 허니 등 시그니처 치킨과 세트 메뉴, 현지화 메뉴, 문베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에르메스, 롤렉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가격 인상에 나섰다.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지난 1일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에도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의 가격을 5~10% 올린 바 있다.이번 인상으로 스테디셀러인 ‘로얄 로퍼’는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14.5%,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43.7% 가격이 올랐다.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롤렉스 역시 지난 1일부터 ‘데이트저스트’ 36㎜
고(高)물가에 고금리, 저(低)성장을 기록한 계묘년(癸卯年)을 보내고, 기대를 품고 있는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가 여전히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붙잡고 있지만, 주요 산업에서는 혁신과 초격차를 바탕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청룡처럼 비상할 수 있는 대한민국 핵심 산업을 집중 분석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통업계가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 글로벌 진출에 사활을 건다. 유통업계는 올해도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전반적인 사업 전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샘표식품이 외형 성장을 이뤘는데도 수익성 방어에 실패하자 ‘소스류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비(非)장류 제품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샘표 매출은 1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38.9%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 역시 3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219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낮은 해외 수출 비중이 발목을 잡았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 중 해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오뚜기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김 신임 부사장은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20년간 액센츄어 등 컨설팅업계에 종사한 그는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만 현지 제조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정보기술(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이후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