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약정할인 반환금을 약정만료일이 가까워지면 0원에 수렴하도록 개선한데 이어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 출시로 매일마다 하루 30분 통화까지는 통화료가 1만원이 넘지 않도록 했다.

 

자동안심 T로밍은 가입없이 자동적용된다. 또 로밍요금 계산도 초단위로 바꿨다. 또 별도의 로밍요금을 선택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 데이터 로밍 상한액을 하루 2,2000원에서 하루 5,000원으로 제한한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Voice 포함)할 수 있다.

3분 무료통화를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다.

 
무료 3분 이후 7분간은 요금이 초당으로 정상 계산되며, 무료 3분포함 10분의 통화를 한 경우는 추가로 제공되는 20분의 통화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30분 이후로는 국가별 로밍요금이 적용된다.

매일마다 3분의 무료통화와 무료 3분의 시간을 포함한 30분통화까지 최대 1만원 상한의 로밍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기존 30분통화시 41,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 상한으로 내면 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가별 로밍 요금은 1분당 평균 1,370원이고, SK텔레콤 고객의 80%는 음성통화를 하루 3분 이내, 98%는 하루 30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데이터로밍을 미리 하지 못한 고객에게도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종량 요금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아시아패스, 한중일패스, 원패스 등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별도로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는 비싼 데이터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SK텔레콤은 이런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 데이터 상한을 기존 2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추고, 약 9MB(5,000원)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데이터 로밍 요금은 1MB 당 4,506원(패킷당 2.2원)이었으나 87.5%인하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변경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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