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매니티 기반한 혁신 성장' 일환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EB하나은행이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발맞춰 2020년까지 1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KEB하나은행은 △중소 벤처기업 투자△우수 기술·유망 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 활성화 △신성장기업 및 4차산업 선도기업 육성 △창업·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15조1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에 일조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총 6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은행 내 신성장벤처지원팀을 신설하고 창업벤처투자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은행 내 중소벤처금융부를 신설하고 4차 산업 기술평가를 전담할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일자리 창출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될 신성장 유망기업 및 4차 산업 선도 기업을 육성하고자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4조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이들이 우량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창업 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대출 한도 및 금리 우대를 지원하는 전용 상품을 출시해 1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업 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도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미 기술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함으로써 금융위원회의 ‘2017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6개 대형은행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 투자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 근간이 되는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총 3조5000억원 금융지원 △최저임금 고충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과의 ‘행복나눔 프로그램’ 시행 등을 전개했다.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박지환 전무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의 생존과 성장 원동력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는 '휴매니티에 기반한 혁신 성장'의 일환으로 이번 생산적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휴매니티를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KEB하나은행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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