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개 오프라인 센터 설치 계획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 캠코 홈페이지 내 구축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구조혁신 지원방안’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캠코양재타워에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시장중심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는 새 정부의 '기업구조혁신 지원방안’에 따라 기획됐다.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중소·중견기업과 자본시장의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기업구조조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수요자(자본시장)와 공급자(기업)간 정보비대칭을 완화하고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캠코는 전국 27개의 오프라인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투자자와 기업이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투자 매칭을 지원하는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을 캠코 홈페이지 내 구축, 온·오프라인 지원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앞서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 축적된 투자대상 기업의 정보를 활용해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17개 자본시장투자자를 선정했다. 

회생절차기업에 대한 투자 정보의 신속·정확성을 제고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신용·기술평가 협력을 위해 이날 한국기업데이터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투자대상 발굴을 원하는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서로 만나 시장중심의 기업구조조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코는 DIP금융(회생절차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제도)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등 경영정상화 지원 제도를 통해 기업의 정상화 지원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이날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에 이어 정책금융기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회계·법무법인 및 PEF운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구조혁신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포럼을 통해 앞으로 자본시장 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 정책 지원과 시장참여자간 지속적인 구조조정 제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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