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총 사업비만 7조에 달하는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수주전이 내일 마침표를 찍는다.
현재 시공사 입찰에는 GS·현대건설·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 3곳이 참여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수우 조합장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한남3구역 조합은 오로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만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히며 "다시 장소를 변경한다는 것은 2000명 조합원이 모이기에 이미 시간적으로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는) 우리의 재산권이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이날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총회를 예정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른 공공시설 휴장으로 대관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주거구역)가 총회를 진행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로 총회 장소를 변경했다.
코엑스 관계자는 서울와이어와의 통화에서 "내일(21일) 오후 2시에 코엑스 A홀에서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한남3구역은 이태원~동빙고동 까지 전체 5구역으로 나뉘어진 '한남 재정비촉진지구에서'도 가장 면적이 큰 39만 3815㎡로 이곳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총사업비는 약 7조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이곳 시공사로 선정만 되면 한강 조망권과 한남대교에서도 보이는 강북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선전효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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