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 늘어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 늘어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 늘어 누적 13만69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38명)보다 22명 줄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40%대로 나타났고 방역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확진자 개별접촉 감염 비율도 47%에 달하며 지난해 8월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방역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8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7명, 경기 132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80명(58.2%)이었고, 비수도권은 대구 27명, 광주 21명, 강원·충남 각 20명, 제주 17명, 부산 16명, 대전 15명, 세종 14명, 경남 13명, 경북 11명, 충북 8명, 울산·전남 각 7명, 전북 5명 등 총 201명(41.8%)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지난 23일부터 40.0%→46.6%→41.8%를 나타내며 사흘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수가 179명까지 불어났다. 또 강원 춘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고, 충남 아산 온천탕 관련 확진자는 75명이 됐다. 울산에서는 댄스학원·콜라텍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5명)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2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4명), 대구·충남(각 2명), 서울·강원·경남·경북·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13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8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9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로 나타났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144명)보다 16명 늘어나 총 160명이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114건으로, 직전일 1만7314건보다 2만1800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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