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사모펀드 등 인수의향서 제출

이스타항공은 31일 이스타항공의 인수 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31일 이스타항공의 인수 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 모집이 마감됐다.

항공사 종업원 고용 보장과 승계를 명시하고 고용 안정 프로그램 조건을 제시한 쪽에 높은 점수를 주는 등 고용과 경영 안정화에 중점을 둔 매각 절차가 진행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스타항공은 31일 이스타항공의 인수 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과 사모펀드사로 알려졌다.

광림은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쌍방울그룹 계열사로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인수 의향자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 14일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서류를 받을 계획이다. 

제시 가격이 조건부 투자계약서상의 매각금액에 미달하면, 조건부 투자계약자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종업원 고용 보장과 승계를 명시하고 고용 안정 프로그램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의향자에게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보이며 최종 인수자 등장 시 유상증자 진행 후 이스타홀딩스와 기존 주주들의 보유 주식이 소각된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연내 국내선 운항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절차에들어갔으며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중견기업으로부터 우선 100억원 가량을 대출받아 AOC 재발급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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