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동아건설산업이 국내 공공공사 수주를 잇달아 성공한다. 사진=SM그룹 제공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동아건설산업이 국내 공공공사 수주를 잇달아 성공한다. 사진=SM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동아건설산업이 연이어 공공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옛 명성을 이어간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산업은 지난 7월 경상북도 수요로 조달청에서 발주한 265억 규모 강구대교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2026년 준공예정으로, 복잡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해상교량을 설치하는 대형공사다.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00일이다.

앞서 동아건설산업은 계룡건설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6일 조달청으로부터 220억원 규모 양산열병합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간이종심제 방식으로 수주했다. 해당 공사는 내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7.8㎞ 천연가스 공급배관과 공급관리소 등을 설치한다.

동아건설산업 관계자는 “국지도 20호선과 국도 7호선을 직접연결해 관광명소인 강구대게거리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랜드마크 교량건설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원 동아건설산업 대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주물량이 줄어든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잇달아 국내 공공공사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주택사업과 국내 사회간접자본 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6년간 국내 건설산업을 이끈 동아건설산업은 최대규모 단일 토목공사인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포함해 포항제철소와 원효대교, 전쟁기념관 등 국내외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했다. 2016년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재무상태 개선과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승 등 약진을 거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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