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선임·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내용도 안건에 올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다음달 16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안건에 올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다음달 16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안건에 올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주총을 앞두고 한종희 대표이사 공식선임도 이뤄졌다.

한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DX부문장 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고, 이날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경계현 DS부문장 외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또한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내용도 주총 안건에 포함됐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는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과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 김준성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주총에서 주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다음달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투표행사’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다음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주총 온라인 시청을 위한 안내를 공지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에서 온라인 중계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전자투표와 중계시청을 모두 신청해야 한다. 주주총회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된다. 정부 지침 변경 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사회공헌 매칭 기금으로 117억5000만원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 측이 금액을 마련했다. 해당 기금은 청소년 교육과 취약계층 관련 사회공헌사업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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