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장관 추경호,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교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간사단 회의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간사단 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윤석열 정부의 '1기 경제팀'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다.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초대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20·21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최근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행정·입법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는 인수위에서 7개 분과 중 가장 핵심인 기획조정분과의 간사를 맡아 새 정부 국정과제 전반을 챙기고 있다.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최 전 차관은 기재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에는 농협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경제 정책 전반을 챙기고 있다.

추 의원과 최 전 차관은 과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함께 일을 했다. 추 의원은 행시 25회, 최 전 차관은 행시 29회로 선후배 사이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05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지내던 시절 추 의원은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최 전 차관은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을 맡는 등 인연도 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유력 거론되는 김 교수는 윤 당선인의 대선 캠프 시절부터 경제공약 전반에 관여했으며 현재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이르면 7일 경제부총리 등 경제팀 인선 발표를 시작되고, 검증이 끝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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