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육성 방안 논의

안철수 대통령직위원회 위원장이 8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자율주행차 쏠라티 탑승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대통령직위원회 위원장이 8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자율주행차 쏠라티 탑승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친환경차와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 공유와 산업 발전과 미래인력 육성방안을 논의하고자 전격 이뤄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임이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경제1분과의 최상목 간사와 김소영 인수위원, 경제 2분과의 유웅환 인수위원과 한무경 자문위원, 신용현 대변인, 남기태 과학기술교육분과 위원 등이 현장을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인수위 관계자들을 맞이 했다. 안 위원장과 정 회장은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해 행사장인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상황을 인지·판단해 차량을 제어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적용한 차량이다. 안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방문단은 로봇개 ‘스팟’의 안내에 따라 행사장에 들어섰다. 

앞서 스팟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다. 지난해부터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돼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 중이다. 올해 미국 CES2022 행사장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인수위는 이날 로보틱스, 전기차, AAM 등 주요 기술 시연과 전시를 참관했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GV60 등을 시승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미래 기술개발 현황을 인수위에 설명하고 산업 발전과 미래 연구개발 인력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첨단 미래기술과 융합하고 서비스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국가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이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의미 있는 과학기술 현장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