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시작된 마지막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 경매가 시작 하루 만에 호가 38억원을 넘어섰다. 사진=2015 SelectUSA 투자 서밋
12일(현지시간) 시작된 마지막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 경매가 시작 하루 만에 호가 38억원을 넘어섰다. 사진=2015 SelectUSA 투자 서밋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시작과 함께 호가 300만달러(약 38억원)를 넘어섰다.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12일(현지시간) 이베이에서 2만5000달러(약 3200만원)로 시작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300만100달러(약 38억7000만원)로 치솟았다.

이 자선행사는 올해가 마지막 경매로 낙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경매 종료일인 17일까지 호가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456만7888달러(약 59억원)로 2019년 중국 가상화폐 트론(TRON) 창업자인 쑨위천이 써냈다.

낙찰자는 동반자 7명과 함께 버핏과 점심을 할 수 있다. 식사는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인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진행된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했던 ‘버핏과의 점심’ 행사를 올해 마지막으로 연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2000년부터 행사 낙찰액을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다. 누적 기부금은 3400만달러(약 43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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