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는 6주 만에 가장 적어
사망자, 60세 이상 고위험군 92.9%

중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떨어졌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 사망자수가 넉달 새 최다인 11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중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떨어졌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 사망자수가 넉달 새 최다인 11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며 1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떨어지다가, 전날 하루 사망자 수가 넉 달 새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위중증·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1573명 늘어 누적 2332만789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만3961명보다 2만2388명 줄었다.

1주일 전인 25일 11만3349명보다는 3만1776명, 2주일 전인 18일 17만8515명보다 9만6842명 적다. 목요일 기준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7월21일 7만1130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감소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1120명→9만5589명→8만5249명→4만3125명→11만5638명→10만3961명→8만1573명으로 일평균 8만999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0명으로, 전날 458명보다 158명 줄었다. 해외유입 제외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1273명이다.

이날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만249명 ▲서울 1만3325명 ▲경남 5373명 ▲경북 4782명 ▲부산 4488명 ▲인천 4463명 ▲대구 4135명 ▲충남 3779명 ▲전북 3442명 ▲ 전남 3048명 ▲충북 3022명 ▲광주 2818명 ▲대전 2664명 ▲강원 2634명 ▲울산 1601명 ▲제주 1047명 ▲세종 682명 ▲검역 21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2명으로 전날 75명보다 37명 급증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4월29일 136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62.5%로 70명, 70대 26명, 60대 8명, 50대 5명, 40대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6876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엔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각각 87.9%, 92.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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