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울산 사업장 직원이 친환경 업무용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금호셕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울산 사업장 직원이 친환경 업무용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금호셕유화학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K-EV100) 가입과 동시에 전 사업장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전환에 돌입했다. 

17일 금호서유화학에 따르면  K-EV100은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대기환경 개선과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이 목표다.

기업과 협업으로 진행돼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보유 또는 임차한 모든 차량이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된다. 무공해 차량의 비중을 높여 경영활동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부터 울산 사업장에서 업무용 수소전지연료 차량을 시범 운영했다.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선제적으로 나섰고,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는 K-EV100 동참을 선언했다. 회사는 사업장에서 무공해 차량 및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는 등 약 60대의 업무용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셕유화학은 올해 초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가속할 방침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K-EV100 동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역시 “K-EV100 선언과 같이 전 사업장이 합심해 클린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전략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실행력을 향상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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