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은 전 소속사인 A사의 실제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A사와 이 회사 대표를 상대로 재산명시 소송을 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은 전 소속사인 A사의 실제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A사와 이 회사 대표를 상대로 재산명시 소송을 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개그맨 이경규, 장도연, 유세윤, 유상무, 이은형, 장동민 등이 10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문화일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전 소속사인 A사로부터 현재까지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A사는 민사 재판에서 '지급명령'을 받았으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출연료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2월,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료 미정산 등을 이유로 A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억대 출연료 미지급 피해 사실이 알려졌다.  

2021년 1월 장도연 등 연예인과 임금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한 임직원들은 A사를 상대로 원고소가 5억8900만원에 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6월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졌고 항소가 없어 선고가 확정됐다.

법원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자, 지난 3월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은 A사의 실제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A사와 이 회사 대표를 상대로 재산명시 소송을 냈다. 이경규 측은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료를 받지 못해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상황을 떠올리며 "크게 한 방 맞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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