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코드 예측 후 완성… 개발 효율성 대폭 증가
AI시장 진출 본격화… 차세대 아이폰에 AI 기능 대거 추가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프로그램 개발의 막바지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AI판에 뛰어들며 차세대 아이폰에도 AI 기능을 대거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AI를 기반으로 하는 새 코딩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사내에서 시험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코딩 프로그램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코드를 예측하고 완성해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단순화하고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구글의 AI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내놓은 가운데 애플도 차세대 아이폰·아이패드와 맥OS 등에서 AI 기능을 대거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애플은 올해 중 자사 AI 계획에 대해 논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이르면 6월께 열리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애플 AI’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개발자들이 AI 기능 개발에 대해 “계속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해 기술 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는 상황을 알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항상 새로운 기능을 먼저 내놓기 보다 시장을 관망한 뒤 기술이 무르익었을 때 타 업체와 차별화 되는 기능을 갖춰 출시하는 전략을 써 왔다”며 “애플의 AI도 빨리 출시하기 보단 차별화된 기술이 갖춰졌을 때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