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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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8일(현지시간) 7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30분쯤(서부시간 기준 오전 7시30분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199달러(시장 평균 7만88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6일 기록한 6만8991달러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해 6만6000달러대까지 밀렸으나 다시 상승 반전해 현재 6만8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한 것은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20.3달러(0.9%) 상승한 온스당 2185.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온스당 2203달러까지 치솟아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 가격이 연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의사를 재확인한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뜨거웠던 1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에도 파월 의장의 입장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금 가격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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