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전설적 투자자 ‘워뇨띠’로 알려져

(사진=서울와이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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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가상자산 선물시장의 은둔고수 ‘워뇨띠’가 최근 가상자산 선물 매매로 3700억원의 평가 이익을 거뒀다.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선물 투자자 수익률 랭킹을 보면 ‘aoa’라는 사용자가 4위에 올랐다. 이 사용자의 총이익은 3670.23BTC(비트코인)에 달한다. 15일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원을 넘은 것을 감안하면 약 3700억원의 평가 수익을 올린 셈이다.

aoa는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워뇨띠’로 유명한 투자자의 비트멕스 아이디다. 워뇨띠의 구체적인 신상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2021년 종잣돈 600만원으로 가상자산 선물투자를 시작해 수천만원을 모은 20대로 추정된다. 

또 걸그룹 광팬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아이디 aoa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걸그룹 AOA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워뇨띠도 늘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2021년 연말 변동성이 높은 선물에 투자했다가 수백억원을 잃은 적이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비트멕스에서 65BTC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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