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그룹이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3일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핵심사업 갱쟁력 강화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 재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화의 풍력발전과 플랜트부문은 유사 사업군을 보유해 시너지가 예상되는 한화오션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사업을 맡고 있는 모멘텀부문은 100% 자회사로 분할 후 독자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부문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기존 1기에서 최대 4기로 건설 규모가 커지며,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하는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전이 국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EDF 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조건 미달로 탈락하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두코바니 원전 신설과 관련 웨스팅하우스는 필요조건을 맞추지 못해 협상 대상자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당초 체코 중부 두코바니 지역에 최대 1200메가와트(MW)급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엔 한수원과 함께 미국의 웨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과 LG전자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3'에서 본상을 쓸어담으며 제품 디자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뽑았다. 삼성전자는 24일 가전·TV·스마트폰 등의 제품부터 UX·서비스와 선행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10억불 규모의 '차토그램(Chattogram)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 우선 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우선 사업권 확보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총리실장 공관에서 열린 제5차 한-방 인프라개발 공동 협의체에서 도출된 성과다.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 현지 수처리 시설을 다수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선 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 태영건설은 2019년 모두나갓 정수장을 지은 뒤 방글라데시 상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해 반달주리 상수도사업(이달 말 준공 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중국의 기술탈취가 산업계를 위협한다.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반도체는 물론 조선과 자동차, 디스플레이까지 침투하며 우려가 커진다.13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적발한 국내 산업 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93건이다. 이 중 24건은 반도체, 나머지 69건은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정보기술(IT)·자동차·조선 등이다. 해당 기간 사업기술 해외유출을 막은 피해예방액은 25조원에 달한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외로 나간 국가 핵심 기술 수는 201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우건설은 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중동시장의 수주 확대를 위해 광폭행보를 보인다고 24일 밝혔다.정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 수주의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세부 현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오만 현지에서 정 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의 주도권을 바짝 움켜쥔 모습이다.실제 두 회사는 전 세계 TV 총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삼성전자의 경우 17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에서 판매액 기준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회사가 앞세운 네오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지난해 하반기 가전시장을 덮친 한파에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처음으로 새해 첫 수주 소식을 전했다. 수주에 성공한 선박은 초대형 LNG 운반선으로 계약 금액만 9714억원에 달한다. 17일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 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건조될 예정이다.건조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이뤄지며,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7일 세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를 자랑하는 1테라비트(Tb) 8세대 V낸드 양산에 돌입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사업 영역을 자동차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8세대 V낸드는 최신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 Toggle DDR 5.0을 적용해 최대 2.4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지원한다. 기존 7세대 대비 속도가 약 1.2배 향상됐으며, 향후 PCIe 4.0 인터페이스 및 PCIe 5.0까지 지원될 전망이다.앞서 회사는 올해 8월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과 10월 ‘삼성 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최초의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HPC)’가 충남에 들어섰다. 현대오일뱅크는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신규 설비인 HPC 준공을 마치고 친환경 화학소재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13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HPC 설비 준공은 롯데케미칼과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대규모 투자로 진행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 프로젝트다.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공장 내 66만㎡ 부지에 건설된 해당 설비에서 연간 에틸렌 85만톤과 프로필렌 50만톤이 생산된다.현대케미칼은 지난 12일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강달호 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출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유통 규제가 지속되면서 경쟁력을 잃은 탓이다.성장 침체에 빠진 SSM은 변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그간 편의점, 식자재마트와 경쟁에서 밀려 설 자리를 잃었으나 신선식품 강화, 빠른배송 서비스 등으로 반격에 나선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SM 4사(롯데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홈플러스익스프레스·GS더프레시)의 올 1분기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줄었다.점포수도 꾸준히 감소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그룹의 계열사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다.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5월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다.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인맞춤화,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식음료사업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식품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함이다.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병으로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신사업에 대한 확장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양복 원단을 만드는 직물 사업을 중단한다.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1956년 섬유 국산화를 선언하며 대구에 제일모직을 세우고 원단을 생산한 지 66년 만이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11월 말 경북 구미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구미공장은 삼성물산이 원단을 만드는 유일한 공장이다. 현재 직원 90명이 근무 중이다.직물 사업은 그룹의 모태 사업 중 하나였으나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수입 원단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된 점이 사업 중단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등 철강사로 굳어진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택했다.포스코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전환 안건을 상정하고 물적분할 방식으로 포스코홀딩스(가칭)와 포스코(가칭)로의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지주사 역할을 맡아 분할된 기존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지분 100% 를 소유하게 된다. 지주사는 향후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본격화됐다. 굴직한 국내 기업들이 대거 예비 입찰에 뛰어든 가운데, SKT와 롯데그룹이 이베이코리아의 새주인으로 유력하다는 평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전날 오후 6시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 신세계(이마트) 등 유통 대기업뿐만 아니라 IT 기업인 SKT,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 이베이코리아 예비 입찰 참여가 '당연한’ SKT예비 입
[서울와이어 정성현 기자] 전자업계는 올해 목표를 ‘경쟁력·고객·조직문화·안전’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전자업계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업계의 급속한 변화에 공감하고, 기존에 없던 혁신으로 차세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업계는 고객 기반 혁신·성장을 위한 자율성이 보장되는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을 독려하며, 안전은 대체할 수 없는 최우선적인 가치임을 재확인했다.◆ 고객가치 최우선한 미래 사업 준비 박차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우리들제약이 최대주주인 엑세스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의 미국식품의약국(이하 FDA) 긴급사용승인에 대한 신청을 미국식품의약청(FDA)가 최종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인 CareStart ™ COVID-19 MDx RT-PCR는 비 인두 및 인두 면봉 샘플을 통해 SARS-CoV-2의 특이 유전자 2개를 증폭시켜 민감도를 높이며, 진단 결과는 2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 19 분자진단키트의 미국 판매가 가능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