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많은 이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이자 평단, 시청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나의 아저씨’와 배우 이지은. 영화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팬데믹 시기에 접한 이지은의 연기를 본 뒤 그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했다.이지은이 데뷔 후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영화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출품됐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대엽'을 광에 가두고 제가 찾아가는 장면이 있어요. 극 중 '대엽'이 '수경'(권유리 분)을 사랑하잖아요. 저 또한 '해인당'에 대한 사랑이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었고요. '대엽'이 그것을 눈치채고 이런 말을 해요. '자네도 잘 알지 않는가. 평생 한 여인을 품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동안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던 '태출'이 '이런 로맨티시스트였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생을 한 여인만 품고 살다니 너무 멋지다고 느끼게 된 순간이었죠."인터뷰 전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극이 전개되는 중간마다 '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 20부작)는 이미 13회에서 8.7%(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19년 방영된 드라맥스 수목 드라마 '우아한 가'의 시청률을 뛰어넘어 MB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영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9.8%를 나타냈고, 최고 11.2%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종편-케이블 일요 프로그램 1위의 자리를 지켜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극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 공공연하게 ‘사극 OST를 부르고 싶다’는 소원을 밝혔던 남승민은 지난 4일 종영한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바꾸다` 마지막 OST 트랙의 가수를 맡아 발라드 장르의 ‘지켜줄게요’를 열창하며 그의 소원을 이뤘다.◆OST로 발라드를 부른 트로트 가수“(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나훈아 선생님의 곡 ‘사모’를 불렀었는데요. 그때 확실히 이런 사극 장르의 노래가 저의 음색과 잘맞다고 느꼈어요. 이후부터 막연하게 사극 OST를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소속사에서 믿고 기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19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내공 깊은 표현력과 탄탄한 가창력이 손꼽히는 남승민이 얼마 전 앨범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그의 삶에서 큰 변곡점이 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된 것들이 많은데도 각종 행사,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고, 홍보대사도 맡았다. 기자와 만난 남승민은 “대학교 1학기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학업과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일정도 소화하느라 바쁜 시간을 살았다”며 올해 백석예술대학교 신입생 새내기가 된 일상을 소개했다.“아직 많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학창시절 비디오테이프 빌려보는 걸 좋아했어요. 그 당시 새벽에 방송되던 라디오 ‘배유정의 영화음악’을 들으며 라디오에서 소개하던 영화들을 주로 빌려봤죠. 활동적이지 않아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볼 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 시절 영화를 보며 감성에 젖어 자연스럽게 배우라는 꿈을 가졌습니다.”2006년 허진호 감독의 영화 ‘외출’에서 단역인 약사로 출연하며 첫 데뷔를 했던 안세호. 그는 이후 영화 ‘김종욱 찾기’, ‘친구2’, ‘터널’, ‘군함도’, ‘골든슬럼버’, ‘정직한 후보’ 등에 출연해 영화관에서 얼굴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경계성 없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함은 좋은 일이지만 본연의 본분과 정체성을 잃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강조하는 정모. 어떤 활동을 하든 그가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마지막 모습은 ‘가수’이다.-가수지만 활동영역을 구축하는 데 있어 더는 가수라는 직업상 한계를 두기가 모호한데요.연예계에 영화, 연기, 가수, 예능, 희극 등 여러 경로로 입문했지만 한 분야에 머물지 않고 여러 가지를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을 ‘만능엔터테이너’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를테면 유희열 선배가 몇 년간 앨범을 내지 않으면서 오직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연예계에서 ‘수식어’를 생성하고 본인의 온전한 ‘캐릭터’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본인이 만들더라도 팬들이 인정해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정모는 ‘N세대 대표 가수’라는 수식어를 만들었고 그는 팬들의 인식을 단단히 굳혀나가고 있다.-과거 ‘무한도전’의 ‘토토가’를 통해서 해체된 가수들이 재결합해 프로젝트성 무대를 만들기도 했고, 얼마 전 ‘놀면뭐하니’에서도 오랜 시간 개별 활동을 했던 SG워너비가 ‘완성체’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는데 트랙스의 재결합 가능성은 있나요?트랙스가 원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밴드 연주자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정모가 ‘노래’를 선택한 이유도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것이었다. 정모는 기타와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그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다.-가요 프로그램에 밴드가 출연하면 카메라와 팬들의 시선이 보컬리스트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요. 오랜 시간 밴드 연주자로 활동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이건 정말 한국의 고질적인 아쉬움인 것 같아요. 기타리스트가 연주할 때는 풀샷이 아닌 연주하는 손 중심으로 클로즈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김종서가 뽑은 국내 톱10 기타리스트. MBC TV ‘복면가왕’ 프로그램에서 그가 마스크를 벗었을 때 모두가 놀랐다. ‘그동안 노래를 왜 하지 않았느냐’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던 가수였다. 그런 정모가 밴드 트랙스의 둥지를 떠나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떼며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끊임없이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정모다.-태어나서 가장 처음 들었던 가요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나요? 언제 처음 ‘가요’에 입문했는지 궁금해요.제가 어릴 적엔 길에 있는 매장이나 가판대의 스피커에서 가요가 흘러나오던 시절이었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재능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음악이 좋았던 꼬마는 가요를 연주하기 위해 기타를 배웠고 록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됐다. 데뷔 후 오로지 기타리스트로 14년간 살았던 그는 이제 싱어송라이터가 돼 작곡가로, 작사가로, 프로듀서로, 보컬리스트로, 그리고 DJ까지 그의 능력을 끊임없이 시험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희망을 담은 신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Happy Ending)’로 돌아온 ‘N세대 대표 가수’ 정모의 이야기다.-항상 록 장르의 곡을 부르다가 이번 앨범엔 감미로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고기현 선수뿐 아니라 빙상계 전체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일반적으로 시즌이 끝나면 1~2주 후 다시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는데 여러 잡음으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훈련하지 못하고 쉬어야 했다. 기존 지도자들이 교체되고 새로운 지도자들로 구성돼 소집된 대표팀은 특정 대학 파벌, 지도자들의 구타파문이 일어나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많았다.◆어린 나이에 이룬 꿈과 올림픽 이후 찾아온 슬럼프“구타 파문이 있었던 2003년 시즌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았고 결국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꿈나무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다는 ‘국가대표’ 발탁의 순간을 꿈꾼다. 또한 어느 스포츠 선수에게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최고의 행운이자 영광이다. 올림픽 시즌이 돌아오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기에 ‘효자종목’이라 부르는 종목이 여럿 있다. 동계 올림픽 종목에서는 단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다.종목의 강국인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는 국제대회보다 국내대회 선발전이 훨씬 더 어려운 관문으로 여겨진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최다 메달 획득(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김나영 변호사는 예기치 않았던 사건으로 인해 휴학한 후, 복학해 문화인류학을 복수로 전공하며 여러 교수님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서 큰 도움을 받았다. 학문이 재미나고 활동도 보람찼기에 그녀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인류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우연히 세계여성인권운동사와 반성폭력이론에 대해 공부하며 페미니스트 법학자 캐서린 매키넌 교수에 대해 접하게 된 후, 김나영 변호사는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사상·실천의 정의 세워준 매키넌 교수와 미국 유학매키넌 교수는 여성 노동자들이 직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