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가전 수요 둔화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은 막지 못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5.1% 증가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 1분기(매출 20조 9690억원) 기록을 넘어섰다.하지만 글로벌 가전시장 침체로 영업이익은 저조했다. 지표상으로는 올랐지만, 지난해 3분기 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3분기(7~9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에서 갈렸다. 삼성전자 영업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했고, LG전자는 25% 늘었다.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지만, 실질적으로 양 사 모두 시장 기대와 달리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6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미 31.73% 줄어든 10조8000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이 1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하면서 고환율 공포가 산업계 전반을 덮쳤다. 환율 변동성에 민감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이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첫 1400원대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공급망이 일부 복원됐지만, 인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H&A사업본부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LG전자는 29일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글로벌 원자재가격 급등과 물류비 증가, 전 세계적인 TV 수요 위축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회사의 실적은 H&A사업본부가 이끌며 이를 수익성 하락을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반도체 부족에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까지 겹친 3중고로 부품업계에 그늘이 한층 짙어졌다. 가뜩이나 자동차업계 저성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대응 여력이 부족한 업체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조8000억원에 영업이익은 4700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하는 셈이다.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 사장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이 소집한 사장단 회의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됐다. 회의 주제는 고객가치 강화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내걸었다. 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고객가치에 중점을 둔 위기 속 기회 창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국제 원자재값 상승 여파가 유니클로, 자라 등 서민들이 많이 찾는 중저가 패션브랜드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유니클로는 이달 27일부터 국내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원자재값과 물류비 상승 등 패션시장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격 책정에 반영한 결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유니클로는 "오랫동안 지속돼 온 국제 원자재값과 물류비, 운송비 등의 인상과 함께 최근 급속한 물가 인상으로 인한 매장과 사업 제반 운영비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남양유업이 다음 달부터 불가리스를 비롯한 발효유 제품 출고가를 평균 3.5%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인상으로 불가리스, 떠먹는 불가리스, 불가리스 위쎈, 한번에 1000억 프로바이오틱 등의 제품 가격이 모두 오른다. 남양유업이 발효유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약 4년 만이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 요인과 함께 물류비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비용이 증가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이 자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수출기업의 우려가 높아지는 모습이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2일 국내 수출입기업 300곳(대기업 75곳, 중소기업 225곳)을 대상으로 ‘2022년 수출입 물류 전망과 기업의 대응 과제’를 조사한 결과 내년 수출입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전망에 대해 응답 기업의 91.2%는 ‘올해와 비슷(47.8%)하거나 증가(43.4%)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