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과도한 이자이익’을 지적하며 금융권에 상생금융 강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은행권들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돌려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는 지난 7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상생금융 대책을 논의했다. TF는 지난달 29일 첫 회의와 함께 출범했다. 은행연합회와 회원 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은행권이 마련한 최신안과 TF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이번 상생금융 대상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과도한 이자이익’을 지적하며 금융권에 상생금융 강화를 요구하는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내 주요 은행장들을 만난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27일 국내 주요 은행장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고 앞으로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등 금융권역벌 최고경영자(CEO)들과도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최근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이자이익이 상당한 만큼 ‘상생금융’에 집중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금리부담의 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잇따른 금리인상에 힘입어 ‘이자장사’를 펼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가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을 합산한 결과 순이익은 4조899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4조5870억원) 대비 6.8% 늘어난 수치로, 2년 연속 1분기 순이익이 4조원을 넘겼다.4대 금융 가운데 최대 실적을 거둔 곳은 KB금융으로 1조4976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지난해 1분기보다 2.5%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면서 전년 대비 1조원 넘게 증가했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9.6%) 증가했다.국내은행이 지난해 거둬들인 이자이익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년(46조원) 대비 9조9000억원(21.6%)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다.반면 유가증권평가손실 등의 영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가계·기업이 이자 부담에 고통받는 가운데 은행권은 역대급 이자 이익을 쌓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5대 금융지주가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총 182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거둔 이자이익만 44조9000억원으로 이는 5년 전인 2017년(28조4000억원)보다 58% 급증한 금액이다.지난해 총이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 중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2.5%로 집계됐다. 이익 중 대부분을 이자이익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4대 금융지주가 2분기에도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줄어들었지만, 가파른 금리 인상 덕에 오히려 이자이익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합산 순이익 예상치는 4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실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4대 금융의 2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조1262억원보다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은행들은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에도 이자 장사를 놓지 못한다. 은행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실적이 좋을수록 커진다. 실적이 발표되는 연말 연초가 제일 시끄러운 이유다.은행장들은 매년 신년사에서 비은행 부문 강화와 비이자이익 드라이브를 단골로 내세우지만 은행의 수익은 여전히 이자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물론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금 이자와 대출 이자 차이에서 발생하는 금액을 수익의 근본으로 하고,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사기업인 만큼 금리를 통한 장사 자체가 문제 될 건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비정상적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대출 증가와 예대마진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46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둔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매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있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대출 확대로 인한 은행의 이자이익만 늘어난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4%(4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6조원으로 전년 대비4조8000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대폭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다. 특히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자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은행 순익(6조9000억원)이 전년대비 17.5% 줄었다. 저금리 장기화로 주 수익원인 이자이익(20조3000억원)이 소폭 뒷걸음질 친 까닭이다. 다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수익은 전년대비 9.6% 늘어 수익을 방어했다. 올해 상반기 예대금리 차이(1조8200억원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4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72.4%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와 사모펀드 등 일회성 비용인 충당금을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27일 우리금융은 상반기 순익이 66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순익을 기준으로 3위를 점한 하나금융(1조3446억원)과 비교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이다. 주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상반기 순익이 6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우리금융이 쌓아놓은 충당금은 총 4467억원. 2분기에만 코로나19(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