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대로는 사업 운영 못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개정안이 거절되면서 중소건설사들 사이에서 적지 않게 나오는 말이다. 이들은 대형 건설사에 비해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정부의 정책 하나하나에 큰 타격을 입는다.중대재해법은 기업 경영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는 법이다. 2021년 제정된 뒤 2022년 1월부터 5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됐다.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는 5~49명 사업장까지 범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여야가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법안이 적용될 예정이다.26일 여야는 전날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 추가로 유예하는 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로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은 산업보건청을 새로 설치하고 법 적용을 유예했을 때 정부가 할 영세사업장 지원방안을 요구했으나 여당이 거부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 경영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 개정안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의 중대재해법 2년 유예안과 관련한 협상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중대재해법은 2022년 1월27일부터 시행된 법안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것이 골자다.산업계와 건설업계 등 기업들은 물론 제조업과 요식업 등 자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건설업계에 또 다시 위기가 덮쳤다. 끝인줄 알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는 아직까지도 큰 불안 요소로 꼽힌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부터 시작된 폐업사태가 줄을 잇는다. 재건축을 방해하는 요소도 해결되지 않았고 전국 곳곳 사업장에서의 갈등도 여전하다. 정부도 여러 방면으로 압박을 시작한 가운데 건설업계의 암울한 분위기와 전망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부실시공 예방과 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중흥그룹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전남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중흥건설, 중흥토건 소속 안전부 팀장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안전부 팀장교육은 이전부터 구축한 안전보건시스템을 올해는 더욱 강화해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세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중흥그룹은 안전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외부강사 초빙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과 안전기원제를 실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제고했다.특히 이번 교육에는 전국 40개 현장에서 근무하는 안전 관련 팀장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DL건설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전사 안전보건 활동 전개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보건 분야에서 근본적인 문제 도출과 개선 과정을 지속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DL건설은 최근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수립했던 안전보건경영계획에 대한 성과 분석 및 개선책 발굴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안전보건경영계획이란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회사 전반의 안전 및 보건에 관련된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매년 전사 임직원에게 공유되고, 이행에 대한 실적을 관리하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법 이후 다수의 사고가 발생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합병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도 나타나지 않아 한화 건설부문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한화 건설부문에 대한 감독이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전국 모든 현장으로, 안전관리 미흡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1건의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한화그룹의 지주사 한화가 한화건설을 합병한 이후에는 4건의 사고가 발생해 4명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신공영은 2023년 4분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안전의 날’ 행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한신공영의 안전보건 목표인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하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매 분기마다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모든 현장에서 전 직원 및 근로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특히 이날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선홍규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지난여름 폭염과 장마 등 가혹한 환경 속에서 현장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신공영은 자체 개발한 안전 캐릭터 “안전모 두(Doo)”를 10일 공개했다.해당 캐릭터는 가장 대표적인 안전용품 안전모를 비롯해 라바콘, 소화기, 조립식드럼 등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각종 안전용품을 의인화해 만들어졌으며, 총 5종으로 구성됐다.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한신공영은 해당 캐릭터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지속적인 안전보건경영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한신공영은 사내 메신저, 현장 안전교육, 신규직원용 웰컴키트, 단지내 어린이
여러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건설업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우려됐던 건설사 부도사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면서 중소건설사들의 우려가 커졌다. 최근에는 잇따른 부실시공 사태로 건설사들에 대한 신뢰도 바닥까지 떨어졌다. 아직 부족한 규제완화도 수많은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건설업계의 무거운 분위기와 문제점 등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등 굳게 믿었던 건설사들이 부실시공으로 대형사고를 일으켰다. 심지어 국내 대표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철근 누락 사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영그룹은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데 이어 광양목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포함한 전국 8개 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현장 폐기물 분리, 잉여자재 적재 및 보양 상태 등의 현장 정리정돈과 전선 보호시설 설치 상태 등의 전기안전 사고예방, 위험물 저장소 시건장치 및 용적작업장 내 인화물질 취급 여부 등의 화재예방이다. 이 외에도 강풍대비 가설울타리 등 결속 및 지지상태 확인 등도 포함됐다.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예방에 있어서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6일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쯤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소하리공장 조립 교육센터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약 500㎏ 무게의 전기차용 배터리에 깔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사고 당시 A씨는 신차 테스트를 완료하고 차량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차량 하부로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와 차체를 연결한 부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배터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SPC그룹 계열사인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혼합기에 끼어 숨진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전 SPL 대표이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25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는 강동석 전 SPL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SPL 평택 제빵공장 공장장 등 3명은 업무상과실치사로, SPL 법인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노동 당국은 즉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 소속 한국인 남성 근로자인 29세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아파트 6층에 있는 창호를 교체하는 작업 중 창호와 함께 약 20m 아래인 1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공사는 DL이앤씨로 알려졌다.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고와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정치적 싸움으로 피해를 본 서울~양평고속도로부터 곳곳에서 발생한 부실시공 사고로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정부의 규제완회에 따른 건설사들의 혈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는 ‘핫이슈’를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사고로 수많은 피해자가 생겼다. 사고 원인 대부분이 부실시공으로 밝혀지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건설사들마저 믿음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건설사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동영상 기록관리(블랙박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SH공사는 우선 고덕강일2단지, 답십리17구역 등을 시작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계약특수조건’에 건설공사 주요 공정별 동영상 촬영을 의무화한 ‘서울시 공사계약특수조건’을 반영한다.안전계약특수조건은 건설공사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해 만들어진 SH공사 내부 규정이다.이번 조치는 오세훈 서울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4개월 만에 또 끼임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지난 12일 오후 3시35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1공장 성형공정에서 작업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설비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원래 2공장에서 근무했는데 지난 3월 대형 화재 이후 휴업하다 지난 5월 초 1공장에 전환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목격자와 한국타이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한국타이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DL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3년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종합 전문건설 업체들의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한 뒤 ▲협력업체 공동 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실적 ▲신인도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DL건설을 포함해 총 23곳이다. 해당 기업은 추후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등에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DL이앤씨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에서 토목사업본부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및 안전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업체가 주도하는 자율 안전활동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 겸 최고안전책임자(CSO)와 임정빈 토목사업부장을 비롯해 토목사업본부 주요 협력업체 20개 사 CEO 등이 참석했다.협력업체 CEO들은 먼저 안전체험교육에 직접 참여했다. 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1년간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진 세아베스틸이 안전 관련 법안을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1일 고용노동부는 올 3월 29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세아베스틸 서울 본사와 전북 군산공장, 경남 창녕공장을 대상을 특별감독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59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328건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 후 사법 처리했고 264건에 대해서는 3억885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고용노동부는 이번 특별감독은 법 위반사항 적발뿐 아니라, 세아베스틸의 경영방침과 조직문화 등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