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환 발행잔액 전분기말 대비 7.9%↑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 1분기 ELS 발행금액은 23조4177억원이며, 이중 NH투자증권이 3조1778억원을 발행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 발행금액은 일부 해외 주요지수의 가격 하락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23조4177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총 발행금액은 14조815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 23조4177억원의 63.3%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이 3조1778억원을 발행해 가장 큰 발행규모를 나타냈으며,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각각 3조594억원과 2조9846억원을 발행해 뒤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2조8852억원, 신한금융투자는 2조7086억원을 발행했다.
1분기 총 상환금액은 19조5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2% 줄었다. 조기상환이 16조107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4.5%를 차지했다.
1분기말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9조5413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7.9%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됐다"며 "발행은 증가한 반면 조기상환은 감소해 미상환 발행잔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8조6,84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8% 비중이었다. 전분기 사상최대 ELS 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 4분기에 비해서는 21.9% 감소했지만, 전분기를 제외하고는 최근 분기별 최대 발행규모를 나타냈다.
반면 사모발행은 4조733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0.2% 수준에 머물렀지만, 전분기 대비 38.0% 증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기초지수별로는 EURO STOXX 50과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7.2% 차지했다.
EURO STOXX 50 지수와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9조1726억원과 15조6554억원이 발행돼 전분기 대비 각각 21.7%, 211.2% 증가했다. 특히 HSCEI 지수 ELS는 2015년 폭락 이후 분기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로 발행돼 HSCEI 지수에 대한 투자매력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KOSPI 200 지수와 HS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9조1486억원, 1조985억원이 발행돼 전분기 대비 각각 36.7%, 85.8%로 감소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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