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강화·백신 미접종자 PCR 검사 유효기간 하루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매체 BFM TV와 르 피가로를 인용, 프랑스가 모든 성인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실시, 마스크 착용 강화, 강력한 방역 패스 도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매체 BFM TV와 르 피가로를 인용, 프랑스가 모든 성인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실시, 마스크 착용 강화, 강력한 방역 패스 도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유럽 국가들이 확진자 급증으로 속속 위드코로나를 철회하는 가운데 프랑스도 방역강화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매체 BFM TV와 르 피가로를 인용, 프랑스가 모든 성인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실시, 마스크 착용 강화, 강력한 방역 패스 도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다른 유럽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전면 봉쇄를 막기 위해 신속한 부스터샷 접종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FM TV와 르 피가로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 가능 기간은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고 백신 미접종자의 PCR 검사 유효기간은 하루로 한다. 카페·영화관·박물관 등 입장 시에는 부스터샷 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10월 초 3000명대 후반을 보이던 프랑스 신규 확진자 수는 10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10일 1만1883명으로 1만명을 넘겼다.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열흘 만에 2만명을 넘겼고 23일 3만2591명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초 프랑스 중환자실 운영에 과부하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심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방역조치 강화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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