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서강대 ·심교언 건국대 교수 거명

윤석열 정부 출범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토부 장관 자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윤석열 정부 출범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토부 장관 자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한 부동산정책을 바로잡을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에 누가 앉게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현재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두 명을 차기 정부 국토부 장관 후보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교수 모두 공급활성화와 규제완화 등을 내세운 친시장주의자다.

김 교수는 박근혜 정부시절 2년 동안 국토부 1차관으로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다. 그는 윤 후보의 역세권 첫 집과 청년원가 주택 등 부동산공약 설계를 총괄했다. 김 교수는 민간 주도 시장원리에 따른 부동산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심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비판에 앞장섰던 시장전문가다. 그는 2020년 미래통합당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에서 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윤 정부의 부동산정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차기 국토부 장관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인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세금과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세우면서 총 250만호 주택 공급을 공약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 “파격적이고 효과적인 인센티브로 민간에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모든 국민들의 주거 수준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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