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원/달러 환율이 1234원대에서 출발한 뒤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21일 원/달러 환율이 1234원대에서 출발한 뒤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34원대로 출발한 뒤 약세 기조를 나타낼 전망이다.

21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4.25원으로 3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약세에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2% 내린 100.338로 마감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국채금리가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주요 통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7% 하락했다. 이는 전월(-8.6%)와 시장 예상(-4.5%)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20년물 입찰 호조,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2.575%로 1.62베이시스포인트(bp)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2.832%로 10.41bp 떨어졌다.

김유미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이 3% 선에 근접하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59포인트(0.71%) 오른 3만5160.7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76포인트(0.06%) 내린 4459.4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66.59포인트(1.22%) 떨어진 1만3453.07로 마감했다.

넷플릭스(-35.12%)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영향이다. 이로 인해 기술주 전반이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0.14% 오른 10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802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및 정제유 재고는 각각 76만배럴, 266만배럴 줄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금 선물 근월물은 0.17% 떨어진 1955.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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