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규정상 일등석 타도 되지만…경제사정 감안해 비즈니스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 연방수사국(FBI) 방문 일정에 비즈니스로 항공편을 이용할 전망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미국 방문 일정을 앞두고 최근 검찰국에 일등석 항공편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편을 예약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일등석 항공편을 이용해도 된다. 공무원 여비 규정과 기획재정부 예산집행 지침 등에 따르면 국무위원(장관급)은 일등석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당초 한 장관은 미국 출발 항공편에 일등석이 없어 비즈니스로 예약했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일등석으로 예약하려고 했으나, 국가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비용절감 차원에서 비즈니스로 예약하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한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FBI에 직접 방문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한다. 앞서 정부는 민정수석실을 대체해 새로 출범한 법무부 인사검증관리단의 시스템이 미국 FBI와 유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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