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40∼3.42㎓ 대역 할당 신청 예정
과기부, 추가 대역도 심사, 실증부터 진행할 듯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5G 주파수 추가할당 신청이 4일 마감되면서 LG유플러스 단독입찰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인다. SK텔레콤과 KT 등에게는 큰 실익이 없는 주파수인데다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가 주파수 할당을 예고한 덕에 잡음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3사로부터 3.40∼3.42㎓ 대역 주파수 할당 신청을 4일 마감한다. 최종 낙찰은 신청 종료 후 심사를 거쳐 내달 발표된다. 주파수 할당은 오는 11월1일 이뤄진다.
이번 할당 주파수 범위는 3.40∼3.42㎓ 20㎒ 폭이다. LG유플러스가 사용 중인 3.42∼3.50㎓의 80㎒폭 바로 아래에 붙어있다. 처음 주파수 입찰 당시엔 주파수 간섭 문제로 해당 대역폭이 판매되지 않았었다. 당시 5G 주파구 경매에 적극적이던 SKT와 KT는 각각 100㎒폭을 할당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대역 최저경쟁가격을 1521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진행하려했던 주파수 경매가격인 1355억원보다 높다. 주파수에 대한 이통3사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경매가 지연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매에 올라오는 주파수 대역은 LG유플러스의 통신 품질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쟁사들에게는 확보해도 눈에 띌만한 퍼포먼스를 내기 힘든 위치”라고 말했다.
SKT나 KT는 자사 보유 대역과 인접하지 않은 주파수를 낙찰 받아도 추가 비용이 드는 탓이다. 주파수 집성기술(CA)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도입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5G 통신품질평가에 유의미한 순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SKT가 독보적으로 통신품질평가에서 고평가를 받았으나 만년 꼴지의 반란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과기부는 5G 통신품질 향상 차원에서 이번 주파수 대역 외에도 3.7~4.0㎓ 대역 주파수 경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대역이 미국 항공기 교신 주파수와 혼선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됐기에 이에 대한 실증작업을 마무리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이 주파수 대역에 대해서는 SKT가 적극적으로 경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보유 중인 주파수가 3.6~3.7㎓ 대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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