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개최… 사업 성과·비전 발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2030년까지 매출 4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2030년까지 매출 4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포스코그룹이 에너지 용량을 결정하는 음극재, 배터리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2030년까지 매출 4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5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지주회사의 역할과 성장목표를 밝히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한 ‘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사업 본격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리튬, 니켈 및 탄자니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 강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역량 마련 등 이차전지소재 공급에 필요한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와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은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추이는 철강 시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순환적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우상향하는 성장형 그래프로 전환하기 위해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등 신성장사업에 집중하고 그룹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도 해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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