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서울체크인', 왓챠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등 적용

삼성전자가 국내 OTT 기업들과 함께 HDR10+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국내 OTT 기업들과 함께 HDR10+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티빙, 왓챠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과 함께 ‘HDR10+’ 콘텐츠 확산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영상표준 기술이다. 영상이 송출되는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고려해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기술확산을 위해 자체 개발한 HDR10+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를 2019년부터 무상으로 배포 중이다. CJ 올리브네트웍스·왓챠·U5K 이미지웍스·캔딧 스튜디오 등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티빙의 경우 2021년부터 HDR10+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최근 방영했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인 '서울체크인', '돼지의 왕', '술꾼도시여자들', '괴이' 등 총 40개가량의 HDR10+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왓챠는 오리지널 시리즈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등 30여편의 영화와 TV프로그램에 HDR10+를 적용 중이다. 회사는 2020년부터 HDR10+ 콘텐츠를 제공했다. 

CJ ENM의 '기생충'의 UHD 블루레이 타이틀은 플레인아카이브와 캔딧 스튜디오가 HDR10+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해 지난해 1월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139개 회원사가 프로그램을 활용 중이며 5000개 이상의 인증 모델을 선보였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가 국내 최고의 콘텐츠 공급 업체들의 작품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내 콘텐츠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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