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오픈 베타를 시작한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 참여 주요 발행자. 사진=SKT 제공
SK텔레콤(SKT)이 오픈 베타를 시작한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 참여 주요 발행자. 사진=SKT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텔레콤(SKT)이 3일 분산형 디지털 자산 지갑을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큐레이션형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의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SKT NFT 마켓플레이스의 명칭인 탑포트는 ‘내 취향의 NFT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점으로서의 항구’를 의미한다. 탑포트는 엄선된 NFT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발행자와 구매자가 편리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탑포트를 통해 NFT 전문 작가들에게 컬렉션 구성부터 발행과 커뮤니티 관리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구매자에게 전문지식 없이 지갑을 만들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NFT 거래 방식으로 원화 결제를 채택해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하는 기존 마켓플레이스 대비 구매 단계를 4단계(암호화폐 거래소 가입·접속, 암호화폐 구매)에서 줄이는 등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탑포트는 오픈일인 이날 기준 간송메타버스뮤지엄·메타버스제작사·영실업 등 대량 콘텐츠 제작사와 kdk(김도균 서울 예대 교수) 등 국내 정상급 NFT 작가 2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을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윈도우·MacOS·안드로이드·iOS를 비롯한 다양한 운영체제와 크롬·사파리·엣지 등의 브라우저에서 탑포트를 이용할 수 있다. 발행자와 구매자도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SKT는 이와 함께 웹3(Web3) 지갑 서비스로 사용자가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으면서도 분실 시 복구를 지원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탑포트 플랫폼 내에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NFT 작품 민팅과 간편한 원화 결제도 할 수 있다.

민팅은 NFT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고유 자산 정보를 부여해 가치를 매기는 작업이다. SKT는 탑포트 내 NFT 선물하기, 경매방식 거래, 크리에이터와 구매자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로 플랫폼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현 디지털 에셋 CO 담당은 “NFT 마켓플레이스는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SKT는 웹3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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