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전문가 참여… 산업·경제 등 협력 방안 논의

지난해 10월 개최됐던 제20차 한-인도 다이얼로그에서 양국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서울국제포럼 제공 
지난해 10월 개최됐던 제20차 한-인도 다이얼로그에서 양국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서울국제포럼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서울국제포럼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인도 아난타아스펜센터(Ananta Aspen Centre)와 오는 3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21차 한-인도 다이얼로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 정·재계,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양국 및 다자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인도 다이얼로그는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인도의 정치, 경제, 사회 인사들이 참가하는 1.5트랙 대화체다.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대화 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인도기업인 포브스 마셜(Forbes Marshall)의 나우샤드 포브스(Dr. Naushad Forbes) 회장이 각각 한국과 인도의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장재복 주인도대한민국대사와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대사도 참여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인도태평양 과 글로벌 지정학 및 양국관계를 비롯한 기술과 혁신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과 쿼드에 대한 시각과 미래 전망, 글로벌 공급망, 해양 안보와 방위협력, 북한의 위협 등이 다뤄진다. 한국 측에선 전재성 서울대 교수가 발제하고 김우상 연세대 교수(전 주호주대사)와 송경진 혁신경제 상임이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2세션의 경우 안충영 중앙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의 사회를 맡아 양자관계의 우선순위,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무역확대, 스타트업 협력,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이준규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전 주인도대사)가 발제자로,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통상교섭본부장)과 조원득 국립외교원 교수가 관련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3세션은 ▲신흥 기술(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반도체 협력 ▲디지털 연결성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거버넌스 ▲바이오제약 등 양국 협력 방안이 핵심 주제다. 한국 측 발제자로는 남기태 서울대 교수, 토론자로는 윤호섭 CHA종합연구원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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