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작년 상용 근로자 연간 임금 총액 인상률이 특별급여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로 시간 감소로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연간 임금 총액 인상률보다 높았다.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2023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작년 상용 근로자의 연간 임금 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포함, 초과급여 제외)은 478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1만원(2.8%) 늘었다. 총액은 증가했으나 인상률은 2022년 5.2% 대비 2.4%포인트 떨어졌다.시장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2대 총선이 치러진 10일 국내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논평을 내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여야에 전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발표한 ‘22대 국회에 바란다’의 논평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으로 일하는 국회, 민생을 살리는 국회, 경제활력을 높이는 국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22대 국회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 혁신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하고 국가적 난제에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국경제인협회도 “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20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 임금 현황 추이 국제 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2년 179만8000원으로 2002년 일본 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22년 우리나라 상용근로자 임금 총액은 399만8000원으로 일본 379만1000원을 넘어섰다.규모별로 보면 한국 대기업 임금은 2002년 228만4000원에서 2022년 588만4000원으로 157.6% 올랐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16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사 만장일치로 손경식 회장의 연임안을 가결했다. 경총은 회장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 손 회장은 이날 4연임을 확정지었고 앞으로 2년간 경총을 이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사들은 손 회장이 그간 기업의 입장을 적극 대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 저지를 비롯해 최저임금 안정화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의 연임과 함께 쿠팡, 유한양행 등 10개 신규 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모습이다. 그간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던 손 회장은 2018년 이후 6년째 경총을 이끌며, 기업에 대한 세금을 비롯한 각종 규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문제점 개선에 힘써왔다.경총은 지난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 회장을 재추대했다. 경총 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 제한은 없다. 이에 오는 21일 예정된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연임 안건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회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후보가 총회에서 불신임 받은 사례가 없기 때문에 손 회장의 4연임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5인 이상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에서 규모 5인 이상 715개 기업 중 66.2%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67.0%)에 비해 0.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규모별로 보면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00인 이상 기업(75.9%)에서 300인 미만 기업(64.8%)보다 더 높았다.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원팀코리아로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방문규 산업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재계에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28일 연말을 맞아 낸 신년사를 통해 경제 회복 불확실성에 대해 진단하면서 민관을 비롯한 전국민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내고 “올해는 우리경제에 고금리, 높은 물가, 수출부진 등이 닥치며 쉽지 않은 한해였다”면서 “기존의 위험요소는 해소되지 않은 채 새로운 리스크들이 더 쌓이면서 경제주체들의 부담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한국 부산 엑스포 유치에 후발주자로 나서 재계 총수들까지 가세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벽을 넘지 못했다.사우디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1차 투표에 참여한 총 165개국 가운데 119개국 표를 획득해 엑스포 유치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29표, 이탈리아는 17표를 얻었다. 투표를 앞두고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재택근무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매출 기준 상위 50개 기업의 최근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1%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시행 기업 비중(매출 100대 기업)은 2021년 91.5%, 지난해 72.7%에 달했다.경총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재택근무 실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재택근무를 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이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감소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5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 인상된 39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임금 인상률(6.1%)과 비교해 3.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경총은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감소가 이런 임금 인상률 둔화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건설업계가 위기에 봉착했다. 춘천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가 부동산 위축을 부채질 하고, 주택 가격이 추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심각했던 건설사의 줄도산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미분양 문제는 물론 공사지연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건설업계의 실상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건설현장 곳곳에서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갈등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개월 동안 공사가 멈춘 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경제단체 수장들이 29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며 최근 가중되는 글로벌 경제침체 등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기업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뒷받침은 정부와 국회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정부와 국회를 향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개혁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경제성장 잠재력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전·현직 사원 5명이 제기한 2000억원대 규모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다. 사측은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재상고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등지방법원 민사3부(이창한 부장판사)는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들이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낸 임금소송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전·현직 사원 5명은 사측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해 수당을 지급해왔다며 2013년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났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경제계에서도 지난 주말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와 관련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 임직원들은 31일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경제단체들은 지난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성명을 내고 “희생자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주요 기업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이날 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산업현장 불법 파업과 관련 노동조합에 면죄부를 주는 친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두고 재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회를 찾아 항의한 데 이어 국민여론 조사 결과까지 꺼내 들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경총은 이에 일반 국민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벌였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8%는 “노조 활동에 불법행위는 안 된다”고 답했다. 올해 대우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법원이 정직원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포스코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를 판결했다. 하도급 생산방식이 불법파견이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포스코는 하청노동자를 직접 고용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전날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1년 5월 첫 소송이 제기된 후 결국 노동자들의 손을 들었다.대법원은 “원고들은 포스코로부터 검증받은 작업 표준서에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보험료율 추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73.6%는 현재 소득 대비 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지난해 조사에서 보험료가 부담된다는 응답은 62.6%였다. 1년 사이 11%포인트나 높아진 셈이다. 또한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 수준에 대해 ‘높다’는 응답도 82.1%에 달했다. ‘낮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기업의 상황과 각종 지표를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상하기 어렵다고 22일 밝혔다.경총은 기업의 지불능력과 법에 명시된 최저임금 결정기준인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를 토대로 분석해 이같이 진단했다.경총에 따르면 2021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15.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숙박·음식점업의 업종별 1인당 부가가치는 1860만원으로 제조업 1억2076만원의 15% 수준에 불과했다.생계비 측면에서는 지난해 최저임금 월 환산액 약 182만원(209시간 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경영계가 2023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업종별 차등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최저임금이 해외 주요국 대비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태로 업종별 특성에 따라 반드시 구분 적용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3일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적용 쟁점 검토’ 보고서를 내고 “최저임금 관련 오해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구분적용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경총은 최근 ‘업종별 구분적용은 노동시장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국내 최저임금은 시장 수용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빠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