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자체 시스템으로 생산한 섬유활용
2년간 7000여벌의 유니폼 제작 포스코그룹사 제공

지난달 30일 열린 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 친환경 유니폼 도입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티케이케미칼 제공
지난달 30일 열린 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 친환경 유니폼 도입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티케이케미칼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M그룹 티케이케미칼이 자원순환 체계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유니폼 도입에 나섰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달 30일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포스코건설, 포스코 ICI, 포스코 A&C, 형지엘리트와 ‘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K-Rpet)’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케이케미칼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국산 폐페트병(K-rPET) 재활용 체계를 통해 생산한 섬유를 형지엘리트에서 근무복으로 제작해 포스코 그룹사에 제공한다. 앞으로 2년간 약 7000여벌의 친환경 근무복이 제작돼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단순 구매계약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자원순환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티케이케미칼도 페트병 수거부터 섬유생산과 근무복 제작뿐 아니라 자원순환 체계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분리배출 문화를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후 글로벌경제 질서를 지배할 키워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을 통한 공익적 가치를 고려했다”며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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