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부강한 대한민국 위해 전력을 다할 것"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전국경제인 연합회 창립 60주년 사진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전국경제인 연합회 창립 60주년 사진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가슴이 뛴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 제막식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사진전은 지금까지 한국경제를 만드는데 기여한 전경련 역사와 기업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제막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김준 경방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엄대식 동아ST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등 경제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전은 60년대를 시작으로 역대 주요 회장들과 기업인, 전경련 활동이 담긴 150점의 관련 사진이 전시됐다. 이번 사진전은 이달 29일까지 일반인에게도 무료 공개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경제계의 열정과 치열함이 담긴 사진들은 미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경련은 기업인들의 산실인 만큼 자유로운 기업활동 지원과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한국경제는 회원사를 비롯한 헌신적으로 노력한 모든 기업인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은 전경련, 한국경영학회, 벤처기업협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박영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포럼에서 새로운 60년을 빛낼 기업가정신이란 주제로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나가야 할지 방향성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창업생태계 발전에는 중장기적으로 생계형 자영업자의 비중을 낮추는 동시에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종산업 간 융합을 방해하는 규제 철폐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사후규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전경련과 한국경영학회는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두 기관은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연구, 교육, 홍보활동 추진 등에서 상호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주재로 특별대담도 진행됐다. 특별대담에서는 기업활동을 위축하는 규제 완화와 기업인들 대상, 교육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됐다. 

권 부회장은 “앞당겨진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가정신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며 “다만 정부에서 기업 부담을 가중하는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통과시켜 역주행한다”고 지적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들은 학계와 협력을 통한 인재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겠다”며 “우리나라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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