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9곳·민주당 4곳 우세... 경기 등 4곳 경합
여야, 경기도서 마지막 유세... 막판 표심 잡기 올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이틀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선겨유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야는 지방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경합지역에서 승기 굳히기를 목표로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9곳, 민주당 4곳 우세... 4곳 박빙승부

이번 지방선거는 여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25일 이전에 이뤄진 조사를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절반이상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코리아리서치 등이 KBS·MBC·SBS 방송 3사의 의뢰로 23∼25일 진행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9곳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곳은 전북, 전남, 광주, 제주 총 4곳이었으며, 양당이 경합을 보이는 지역은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총 4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서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충북, 충남, 강원 총 9곳이다.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10곳 이상을 확보할 경우, 2018년 민주당에 넘겨준 지방권력을 다시 되찾아 올 수 있다. 

◆여야 지도부, 경합지역 '경기'에 총출동

여야는 우세지역에서 승기를 굳히고, 열세지역에서는 막판뒤집기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막판 유세를 진행했다. 공식유세 마지막 날에는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 당 지도부가 총동원 돼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양당 지도부는 공식유세 마지막 주말인 29일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로 총출동했다. 경기도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지역이다.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직전까지 두 후보는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7.3%, 김은혜 후보가 43.6%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는 경기도의 주요 시군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강광주 안산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주재한 후 경기 북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박지현·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용인, 이천, 구리, 성남 등지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편, 지난 29일 종료된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키워드
#지방선거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