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4·BA.5변이에 강한 면역반응 
모더나 "8월부터 2가백신 공급"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확산 주범인 BA.4·BA.5형 변이를 잡을 수 있는 2가백신 효과가 다시금 입증돼 관심이 집중된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확산 주범인 BA.4·BA.5형 변이를 잡을 수 있는 2가백신 효과가 다시금 입증돼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범인 BA.4·BA.5형 변이를 잡을 수 있는 2가백신 효과가 다시금 입증돼 관심이 집중된다. 

모더나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타깃한 2가백신(mRNA-1273.214)이 BA.4·BA.5형 변이에 강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진행하는 약 800명 대상 2가백신 임상연구 결과 2가백신 투여 한달 뒤 하위변이 BA.4·BA.5형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5배 이상 생성됐다.

앞서 이달 8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과 기존 백신을 결합한 2가백신을 추가 접종한 연구에서 2가백신이 기존 백신 대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를 8배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또 2가백신이 기존 백신 대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우려 변이종에 대한 결합항체 역가를 더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합항체 역가가 올라가면 백신의 바이러스 방어 효과가 더 높다는 의미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2가백신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BA.4·BA.5 변종에 대해 높은 중화 역가를 보였다"며 "이 데이터를 규제 기관에 긴급히 제출해 초가을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감염의 잠재적 증가에 앞서 8월부터 2가백신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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