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매월 2회 고정 코너 마련
11번가, 구구스와 명품라방 선봬

롯데온이 28일 오전 11시 명품 라이브 방송 ‘럭셔리 톡파원‘을 진행한다. 사진=롯데온 제공
롯데온이 28일 오전 11시 명품 라이브 방송 ‘럭셔리 톡파원‘을 진행한다. 사진=롯데온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명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쇼핑몰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 판매에 나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라이브 방송이 일상화 되면서 고가 브랜드 상품을 자세히 소개해 구매층을 더욱 넓히려는 전략이다.

28일 롯데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명품 전용 라이브 방송인 ‘럭셔리 톡(Talk)파원’을 진행한다.

럭셔리 톡파원은 매월 2회 방송을 진행하며 명품 추가 할인 등 구매 혜택과 명품 관련 트렌드를 소개한다. 명품 전문 쇼호스트가 브랜드별 특징과 상품 상세 디자인, 소재 등을 설명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고객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다음 달에는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파비앙이 프랑스 현지에서 방송에 참여하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추후 롯데온은 20~30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명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가방과 지갑 외에 신발, 모자, 의류 등 상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명품 전문 플랫폼과 협업도 활발하다. 11번가는 지난 27일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와 손잡고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2100만원대 에르메스 아웃스티치 가방, 1700만원대 롤렉스 다이아 콤비 시계, 400만원대 샤넬 트위드 재킷 등 국내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명품을 라방에서 소개했다.

11번가는 지난달에도 라이브11에서 구구스 중고명품을 판매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방송에서 1700만원대 에르메스 켈리 백과 1600만원대 롤렉스 시계 등 초고가 제품이 판매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관심은 점차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온라인 구매가 많아지고 있다”며 “고가의 제품인 만큼 더욱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앞으로 명품을 테마로 한 라이브 방송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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