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코엑스서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산업' 전시회
부스마다 팸플릿 배치, 전문가에게 트렌드 설명 듣는 기회도

인포마마켓,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개최하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사진=김지윤 기자
인포마마켓,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개최하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사진=김지윤 기자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의 최신 동향을 한 자리에서 알아보고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가 코엑스 A홀에서 28~30일 개최된다. 

28일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코엑스에 모였다. 전시회가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많은 사람이 부스를 찾았다. 건강기능식품이 주력인 업체부터 제약, 바이오, 원료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도 주력상품 홍보로 활기가 넘쳤다.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사람들. 사진=김지윤 기자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사람들. 사진=김지윤 기자

K-제약바이오 산업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이번 전시회엔 온라인 전용 부스와 온라인 미팅만 가능한 하이브리드 부스를 포함해 총 227개 부스가 참여했다. 

노바렉스 부스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사진=김지윤 기자
노바렉스 부스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사진=김지윤 기자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건강기능식품업체 노바렉스 관계자는 “렉스플라본은 다른 기능성과를 연구하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개별인정을 받은 레몬버베나복합물은 체지방감소효과를 인정받아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NR-06-01’은 관절건강에 유의적인 효과를 보여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은 생균, 사균 두 종류로 인체시험을 할 계획이고, 면역기능 인정으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심사를 준비 중”이라며 “‘NW-26-03’은 피부보습, 자외선 피부손상에 도움이 되는 복합 기능성 개발 원료”라고 설명했다. 

휴온스 부스를 찾은 사람의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휴온스 부스를 찾은 사람의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건기식, 의약품 분야의 신제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의약품제조업체로 의약품제조판매 및 완제의약품 해외수출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액상 주사제와 점안제를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일회용점안제를 개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의약품은 제네릭 의약품이 많다”며 “휴온스는 제네릭의약품 중에서도 액상주사제와 치과마취제를 공급하는 국내에서 몇 개 없는 회사로, 휴온스만의 주력상품을 찾는 국내 및 해외 업체를 찾아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계 현황에 대해 그는 “제네릭의약품은 가격 경쟁이 심해 건기식, 의료용, 건강기능개선제품을 판매하는 추세로, 건강에 도움 되는 제품을 브랜드파워로 따로 개발하거나 가져와 다른 돌파구를 찾는다”며 “제네릭 의약품 중 국산 제품을 써야 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전약품 부스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는 사람들. 사진=김지윤 기자
국전약품 부스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는 사람들. 사진=김지윤 기자

국전약품 관계자는 “주력 상품은 일본에 수출하는 이토프라이드 HCI다. 의약품은 인허가 문제가 있고 완제의약품회사와도 절차 후에 시장에 개발하고 진입할 수 있어 그때 미래 주력상품을 알 수 있다”며 “주식시장에 상장했고 케미컬토털솔루션, 원료의약품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자소재로 1000억원 가까이 들여 AP공장을 증설하고 디자인단계를 밟고 있다”며 “최근 연구소를 별도로 마련했다. 얼마 전에 유상증자를 해서 투자자들로부터 성공적으로 지원을 받아 투자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선 ’건강기능식품 전략 세미나‘, ‘KDRA 혁신저책연구센터 바이오헬스 정책포럼’, ‘LBP의 시험·분석법 동향’, ‘KPTA’포럼-의약품분야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다룬다. 

코엑스 A홀 안 세미나룸 A, B에서 열리는 무료 세미나에선 ‘성공적 신약개발과 사업화 전략’,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한 투자환경 세미나’, ‘중소벤처기업부 바이오헬스 산학연플랫폼 출범식’, ‘글로벌 인허가용 비임상 SEND의 이해와 대응방안’, ‘2022 우수 기능성소재 특허기술 설명회 및 상담회’가 진행된다.

코엑스 A홀 내 컨퍼런스룸에서는 1시30분부터 4시40분까지 ‘건강기능식품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순서는 ▲건강기능식품 전략 세미나 ▲인사말 ▲축사 ▲건강기능식품법 및 정책방향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기능성원료 인증절차 및 평가방법 이해 ▲제품화 기술지원 추진 현황 ▲배초향추출물을 활용한 이너뷰티 기능소재 개발 ▲질의응답 및 맺음말 순이다.  

이번 행사엔 이미향 식약처 영양기능연구과 주무관, 윤태형 식약처 연구관, 정형욱 식약처 식품기준과 연구관, 이해은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사무관, 정명수 한국건강기능협회 회장, 이종원 한국건강기능협회 부회장, 김수창 한국건강기능협회 전무, 김상우 코스맥스엔비티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미향 식약처 영양기능연구관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이미향 식약처 영양기능연구관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정명수 건강기능식품협회장의 축사 후 이해은 사무관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사무관은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행사에서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정책 최신 동향에 대해 말하고자 자리를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법의 태동과 현행 규정,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으며, 20년 전 건기법을 제정했을 때와 건기식 전문 매장이 생긴 지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발표했다.

정형욱 연구관은 건강기능식품 품질 관련된 규격 및 기준을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전반적 개요와 구성, 각각 영양성분 기준 및 규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뚜렷한 질병은 없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반건강인이 많은 만큼, 규격과 기준에 맞는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형 연구관은 기능성원료의 인정심사 동향을 발표했다. 인정심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법을 서두로 ‘기능성’의 정의에 대해 설명했다. 인체 기능에 생리학적 작용 및 영양소 조절로 보건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이다. 개별적보다 오랜 경험이 쌓여야 심사받기 좋다. 인정심사를 받은 제품으로 ‘자일리톨’ 사례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미향 주무관은 건강기능식품 기술지원의 필요성, 현황 및 방향을 소개했다. 이 주무관은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제품화시키는 데 있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기능성 평가 가이드’에 대한 개발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 추진 예정 과제는 합리적인 심사평가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건강의 증진 및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이너뷰티 소재에 대한 발표를 한 프레젠테이션. 사진=김지윤 기자
코스맥스엔비티의 이너뷰티 소재에 대한 발표를 한 프레젠테이션. 사진=김지윤 기자

김상우 코스맥스엔비티 전무는 배초향 추출물 기능소재의 글로벌 개발 전략을 테마로 발표를 진행했다. 코스맥트엔비티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제조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회사다. 김 전무는 “이너뷰티 기능소재를 개발한 이유는 코스맥스가 코스맥트엔비티의 자회사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화장품과 건기식을 동시에’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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