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역대 최고치 대비 20~30% 이상 밀려나
미국 경제지표 엇갈려, 연준 위원들 긴축 발언 여전
밈 주식 3대장, AMC 엔터·게임스톱·BBBY 동반 상승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8포인트(0.25%) 오른 1만829.50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5.82포인트(-0.43%) 내린 2만9134.99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5포인트(-0.21%) 떨어진 3647.29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8포인트(0.25%) 오른 1만829.50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5.82포인트(-0.43%) 내린 2만9134.99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5포인트(-0.21%) 떨어진 3647.29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다른 두 지수는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모두 여전히 역대 최고치 대비로는 20~30% 가량 밀려난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8포인트(0.25%) 오른 1만829.50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5.82포인트(-0.43%) 내린 2만9134.99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5포인트(-0.21%) 떨어진 3647.2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이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S&P500지수는 올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24.3%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치에서 21.2% 떨어졌다. 2020년말 이후 최저다. 나스닥은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33% 이상 하락한 상태다.

영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영국의 3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었고, 10년물은 4.5%를 상회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8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2%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이는 전망치(-0.5%)보다는 나은 수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을 기록,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또한 예상치(104.5)나 전월(103.6)대비 나아졌다.

주택 가격은 둔화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5.8%를 기록했다. 6월(18.1%)대비 상승률이 낮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잇따라 긴축 발언을 내놨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5%로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런던에서 개최된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4.5~4.75%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스냅(2.65%), 쿠팡(1.88%), 팔란티어 테크놀로지(1.33%), 엔비디아(1.51%), AMD(1.31%), 트위터(1.15%), 애플(0.66%), 퀄컴(0.50%), 버크셔 해서웨이B(0.44%), 넷플릭스(0.13%), 보잉(0.13%)이 상승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2.31%), 메타(-1.44%), 알파벳C(-0.73%), 알파벳A(-0.68%), 아마존(-0.64%), 스타벅스(-0.62%), 마이크로소프트(-0.44%), 인텔(-0.30%), TSMC(-0.12%)는 하락했다.

주요 전기차주를 살펴보면 테슬라(2.51%), 루시드 모터스(2.49%), 니콜라 코퍼레이션(1.30%)이 올랐고, 리비안(-0.18%)은 소폭 내렸다.

밈 주식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9.08%), 게임스톱(6.74%),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0.16%)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2.33%) 오른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도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8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63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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