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월 중고차시장에서 친환경차의 거래가 지난해 대비 큰폭 증가하며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월 중고차시장에서 친환경차의 거래가 지난해 대비 큰폭 증가하며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중고차시장에서도 친환경차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8월까지 중고 승용차 거래 대수는 129만7796대로 집계됐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휘발유가 73만6446대, 경유가 378656대, 엘피지가 13만5026대로 거래 대수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2%, 14.1%, 8.3%씩 거래가 줄었다.

반면 친환경차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래가 증가하며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3만7205대로 지난해 대비 13.2% 거래가 늘었다. 전기차는 9897대로 집계됐으며 지난해보다 53.3% 거래가 많아졌다.

이외 수소연료차는 566대로 전체 거래 대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50.9% 증가했다.

차량 외형에 따라서는 세단이 64만8948대로 전체 중고 승용차 거래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29만9520대로 23.1%, 해치백 20만4135대로 15.7%, RV10만963대, 픽업트럭 2만972대로 1.6%를 기록했다.

전체 국산 중고차 현황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차종은 기아 모닝(TA)이다. 2만9802대가 거래됐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HG)가 2만9324대, 쉐보레 스파크 2만6250대, 현대차 그랜저(IG) 2만6145대, 기아 레이 1만9154대 순서였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1만4516대로 중고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BMW 5시리즈(6세대) 9034대, BMW 5시리즈(7세대) 8767대, 벤츠 E클래스(4세대) 6881대, 벤츠 S클래스(6세대) 6124대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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