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편 포함 514편 운항 예정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각 항공사 대기전용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각 항공사 대기전용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폭설과 강풍으로 항공편이 전면 결항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가 운항을 재개한다.

2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청주발 제주항공 7C881편이 오전 7시 제주에 도착하는 등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상당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지방항공청과 제주공항은 이날 임시 항공편 25편을 추가 투입해 설 연휴 마지막날 결항으로 발이 묶인 승객 1만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날 운항이 계획된 항공편은 임시편을 포함해 모두 514편(출발 256편, 도착 258편)이다. 또 김포공항의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도 오는 26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공항 관계자는 “어제 결항 사태로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이용객들은 항공사 안내 문자와 운항 현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470여편이 예외없이 전부 결항됐다. 제주지역에 올 겨울 처음 발효된 한파특보에 강풍특보, 또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급변 풍 특보까지 발효됐기 때문이다.

공항 측은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출발 항공편 기준 승객 3만5000∼4만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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