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미국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하자.”이병학 농심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포부다. 이를 위해 농심은 올 하반기 미국 2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이르면 내년 미국 3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그간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생산 공정 첨단화 작업을 주도해 ‘생산전문가’로 평가받는 이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올해 농심이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생산의 달인’ 이병학 대표1959년생인 이 대표는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한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그룹의 해외진출발판을 다지고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글로벌 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등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래에셋그룹 설립 초기인 1998년에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합류했다. 이후 2002년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 브라질 법인장 등을 역임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넷마블이 신임 각자 대표에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김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를 패스한 이후에는 삼성물산 법무팀장으로 근무했으며, 2015년 넷마블에 합류해 법무 및 정책을 담당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컴퍼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전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달 취임 1년 차를 맞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그는 취임 직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조직 슬림화 및 정원 감축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지만, 아직 성과가 미미하다.◆코레일 사장 시절 재무개선에 뛰어난 역량 가스공사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최 사장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써왔으나, 오히려 이 기간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2조원을 넘어서는 등 재무구조는 더 악화했다.과거 최 사장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이끌면서 취임 1년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성기를 맞았다.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정 회장은 자동차를 넘어 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전기차 등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미래 비전제시 탁월, 확실한 추진력 갖춰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이룬 성과는 눈부시다. 3분기 누적 합산 매출액은 196조5113억원 영업이익도 20조7945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1월 말 발표 예정인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은 현대차 15조, 기아 12조원 등 합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회사 역사의 시작과 같은 인물이다. 윤 회장은 건설업뿐만 아니라 언론계와 체육계 모든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태영그룹을 인정받는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끊임 없는 성공가도를 달려온 만큼 회사 내부에서도 큰 신뢰를 받는다윤 회장은 최근 5년 만에 경영 복귀를 알렸다.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걸 다 바친다고 각오했지만 결국 사건이 터졌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고 윤 회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코리아세븐이 사업 통합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인수 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다.새롭게 세븐일레븐을 이끌게 된 김홍철 대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 미니스톱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편의점 3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미니스톱 인수효과 미미코리아세븐은 2022년 편의점 미니스톱을 운영하는 한국미니스톱을 일본 이온그룹으로부터 인수해 편의점 3강 체제 진입을 노렸다. 당시 3133억원을 들여 미니스톱 2600여개 점포와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네이버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133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조834억원에 이른다. 4분기 실적을 합산하면 연 매출은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네이버가 2년 전 최수연 대표를 등용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게 됐다.◆임직원과 적극 소통…열린 리더로 평가1981년생 최 대표는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한 후 200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지주회사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규호 부회장이 코오롱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이끌게 됐다.사장 선임 불과 1년 반 만에 이뤄진 초고속 승진으로 그룹의 미래가 그에게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경영권 승계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핵심사업 두루 거쳐, 자동차부문 성장 견인이 부회장은 코오롱그룹 이원만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뒤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졸업하고 코오롱인터스트리 차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1974년생의 젊은 리더다. 지난 4일 별세한 고 곽노권 회장의 아들인 그는 1998년 한미반도체에 입사하며 밑바닥부터 일을 배웠다. 그를 대표하는 수식어는 ‘현장중심 경영’이다. 한미반도체가 수입차 판매법인을 세우자 일을 배우기 위해 1년간 직접 영업사원으로 뛰었을 정도로 현장을 중시한다. 영업인의 마인드로 해외 수주에 나서 대만·중국 수출 규모를 키우기도 했다. 곽 부회장은 2007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지분을 대량으로 늘리고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2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대표이사는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경영 전문가’로 전략적 사고가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롯데그룹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취임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위기에 빠진 롯데건설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박 부회장은 리스크 해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꾸준히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금을 늘리면서 우려를 없앴다. 최근에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가 어디까지 롯데건설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감이 커진다.◆위기관리 뛰어난 '롯데맨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이 숙원을 풀었다. 일본기업 ‘다이소산교’가 들고 있던 아성다이소 지분 전량을 사들이면서 22년 만에 일본기업이란 꼬리표를 떼어 내면서다.한국 토종기업으로 거듭난 다이소는 최근 온라인시장에도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몸집 키우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한국기업 다이소다이소는 본래 순수 국내 회사로 출발했다. 창업주 박 회장이 1992년 설립한 아성산업이 그 전신이다. 이후 2001년 일본에서 100엔샵 다이소를 운영해 온 다이소산교가 약 4억엔(38억원)을 투자하며 회사 이름을 다이소로 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 과정에서 초기 성장과 연착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그는 상장 이후 신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목표다.◆UC 경쟁력 제고, 선진시장서 영향력 확대홍 대표는 회사 설립 2년 만에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던져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과거 그는 1992년 LS MnM 전신인 럭키금속 연구소에 입사해 전선과 소재 개발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1997년 창사 이래 김택진(56) 단독 오너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던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11일 박병무(62)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24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김택진 대표와 친분…엔씨소프트 이사로 15년 이상 활동1961년생인 박 대표는 김택진 대표와 각별한 사이다. 김 대표의 서울 대일고등학교 선배이자 서울대학교 동문으로 오랜 기간 개인적인 인연을 이어왔다. 박 대표는 서울대 법학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이석희 SK온 신임 사장은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한다. 내년에도 전기차 업황은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가 이끄는 SK온이 흑자 전환과 더불어 고공 실적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2018년 영업이익 2조7127억원이던 SK하이닉스를 불과 3년 만인 2021년에 12조4103억원으로 끌러올린 인물이다. 이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유능한 경영자라는 사실을 증명해냈다.하지만 반도체와 배터리는 분야가 다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은 ‘실적 개선’이라는 임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시장에서 가능성을 의심하던 '반값 아파트'를 현실화시키는 '혁명'을 주도했다.그는 집값 폭등으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김 사장의 분양원가 공개는 주택시장에 충격을 몰고왔다◆'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저격수'...반값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실천김 사장은 1955년생으로 1981년부터 2000년까지 쌍용건설에서 근무한 건설업 전문가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국건설정보시스템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가 유명해진 계기는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을 이끌 새 수장으로 정지영 신임대표를 낙점했다. 정 대표는 ‘더현대서울’의 흥행을 이끈 주역이다.‘32년 현대맨’, ‘영업전략 전문가’ 등으로 불리는 정 대표가 최근 성장 정체기를 맞은 현대백화점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32년경력 현대백화점맨1963년생인 정 대표는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30여년 간 활동한 정통 ‘현대백화점맨’이다. 실제 그는 ▲2012년 영업전략담당 상무 ▲2013년 울산점장 ▲2015년 영업전략실장 상무 ▲2018년 영업전략실장 전무 ▲올해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오너 중심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그룹이 중점 추진하는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정 부회장의 경영 능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로 주력인 조선사업을 비롯한 그룹 전반의 사업 벨류업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부회장’ 타이틀, 미래사업 개척 주도1982년생인 정 부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그는 2021년 부사장으로 올라온 지 4년 만에 다시 사장으로 승진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회사를 더 이끌게 됐다. 내부 출신 첫 CEO인 황 대표는 통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과를 높이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으며, 가입 회선 수 기준 이동통신 사업자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실적개선, 사업자 순위 변동…사업 성과 ‘주목’황 대표는 1999년 LG텔레콤에 사업개발팀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PS부문장, 컨슈머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달 진행된 HMM 인수전에서 과감히 발을 빼고 모아둔 실탄을 신사업 발굴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선 실력파인 만큼 그가 또 어떤 성과를 손에 쥘지 관심이 쏠린다.그 앞에 놓인 과제는 현재 침체된 무역시장을 극복할 신사업 동력을 얻는 것이다. 그는 니켈, 리튬 등의 전략 자원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진출에도 잰걸음을 하는 중이다. 여기에 의료기기와 같은 헬스케어사업도 염두해 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