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넷플릭스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이목을 받은 배우 지창욱.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버려진 유원지에서 앵무새 미녀와 함께 살아가며 온갖 소문과 궁금증에 휩싸인 인물인 '리을'로 분했다. 지창욱은 극본과 음악, 가사, 안무, 마술 등 무엇하나 빼지지 않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는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난하지만 본격적으로 돈을 벌지도 못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로 풀어내며 수많은 독자의 '인생 웹툰'으로 자리매김한 '안나라수마나라'. ‘웹툰 연출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원작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등 원작의 매력을 드높인 각색과 영상미로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의 연출을 통해 꿈과 치유를 담아 다양한 울림을 전하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거듭났다.그동안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지창욱. 그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이 28일째 접어들었다. 노사 양측은 여전히 팽팽한 대립 상태로 협상 테이블 마련이 힘들어 보인다. 정부가 나서 하청 노조에 파업중단을 촉구했지만, 직접 개입에는 미온적이다.하청 파업 장기화로 이미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파업 이후 누적 손실이 약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현재 노조가 농성을 펼치는 옥포조선소 1독(Dock·선박건조장)은 선박 4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축구장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최근 금융규제 혁신을 위한 여러가지 규제 완화 방안들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금산분리에 대한 요구 수위도 높아졌다.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산분리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상호 지분 소유를 금지하는 시장 원리로, 실질적으로는 재벌로 대표되는 산업자본이 금융사를 지배해 사금고화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그러나 금융의 디지털화 등 산업 구조의 변화를 생각하면 금산분리를 더이상 재벌공화국 탄생을 막는 방지턱이 아닌 금융혁신의 길을 열어줄 이정표로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두나에게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출연한 두 작품이 초청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공기인형'(2009)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분에 선정됐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 영화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그러나 배두나는 촬영 일정으로 인해 올해 개최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다.영화 '브로커'에서 배두나는 브로커들의 뒤를 쫓는 형사 ‘수진’을 연기했다. ‘다음 소희’에선 콜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세보증금은 전세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하지만 최근 임대차시장을 보면 보증금이 맞나 의심이 든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1595건이다. 금액으로는 3407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올해 피해금액이 6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매년 역대 최고치를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믿고 보는 연상호 유니버스”라고 했던가. 차원이 다른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작품은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정식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또한 4월 말, 전편 공개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시즌 2가 밖으로 나왔다. 지난 10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소풍 5관에서 최초 상영된 '괴이2' 현장 GV에는 장건재 감독, 배우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이 참석했다.'괴이' 시리즈서 고고학자 '정기훈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저주받은 귀불이 깨어나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를 담아냈다. 작품은 초자연적 현상을 기반으로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상처와 분노, 공포의 본질을 짚어낸다.일반 공개 전부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 부문 Korea Focus 섹션에 공식 초청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혜성같이 등장한 벼락스타는 벼락같이 없어진다. 뿌리부터 탄탄함이 없다면 말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구교환. 상업작품과 드라마 데뷔 전부터 독립영화 연출자, 작가, 그리고 연기자로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단단한 내공과 기반을 다져온 그에게 ‘신인’이란 표현은 무색하다.영화 ‘반도’, ‘킹덤: 아신전’, ‘모가디슈’, ‘D.P’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의 연기는 티빙 드라마 ‘괴이’에서도 빛을 발했다. 제26회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ㅇㅇ기업이 무상증자한다는데… 또 상한가 치겠구만’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에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한 가운데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무상증자 테마주’가 초미관심이다. 무상증자 소식만 나오면 상승 폭이 커지며 장중 상한가로 직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무상증자는 회사가 자본잉여금으로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자본금 납입 없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재무상태표상 자본항목 내에서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입해 주식을 늘리는 것으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기업이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보험사기는 해가 갈수록 점점 지능적으로, 조직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대책반 설치라든지, 보험사기특별법 개정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최근 보험업계 관계자와 보험사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온 말이다. 보험사기 수법은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데, 법과 제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푸념이었다.우리나라의 보험사기는 범행 방식과 적발 금액을 볼 때 심각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매년 말 발표하는 보험사기 적발현황은 대부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 철강업계가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위기에 처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당진제철소 사장실을 두 달 가까이 점거 중이다.조선 ‘빅3’ 중 대우조선해양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하청지회는 레인 및 고소차 점거, 기관실 내 호스절단, 협력업체 직원 작업 방해, 소화기 분사, 협력업체 관리자 폭행, 자재 투척 등 불법적으로 파업을 벌였다. 최근 건조 중인 선박을 점거하며 공정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이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은 사실상 선박 진수를 멈췄다. 건
공포가 시장을 지배한다. 국내외 투자자산이 무너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 들어 20%대 추락,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 진입했다.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는 크립토윈터(Crypto Winter)가 찾아왔다.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바닥을 뚫고 지하실 아래로 내려선 모습이다.국내 다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당최 저점을 점칠 수 없기에 어디가 진짜 바닥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반대매매가 속출하고, 신용융자 잔고가 급감한다. 업계에 도는 얘기를 들어보면 얼마전 모 대형증권사의 한 지점에서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동명의 엑스박스 최고 히트게임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대릴 프랭크, 저스틴 팔비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파라마운트+의 액션 블록버스터 '헤일로'(HALO). 압도적인 규모와 강렬한 캐릭터로 공개 전부터 관심받았던 작품은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코버넌트라는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룬 액션과 모험, 인물 간의 다양한 전사를 담았다. 또한 작품은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풍성한 드라마로 엮어냈다.극중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었지만 ‘마스터 치프’(파블로 쉬레이버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겨우 취임 두 달을 맞은 윤석열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는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대거 등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4일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6월 5주차)에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44.4%, '잘못하고 있다'는 50.2%였다. 직전주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데 이어 지지자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대선에서는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의 48.6%가 윤 대통령을 찍었다. 정권 초기 이른바 '허니문' 기간에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일부 응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많은 이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이자 평단, 시청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나의 아저씨’와 배우 이지은. 영화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팬데믹 시기에 접한 이지은의 연기를 본 뒤 그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했다.이지은이 데뷔 후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영화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출품됐다.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금융업권의 규제 완화로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자유’를 연신 외쳐댔지만 실제 금융당국의 행보는 자유로운 시장경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금융감독원의 최근 모습은 감독을 넘은 관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새 정부 출범 초반에는 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더니 최근 들어선 은행들의 과도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예대금리차 축소를 요구하고 나섰다.초반에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금융권도 규제 부담을 덜어주겠다던지, 금융권이 대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공급도 중요하지만 분양가가 오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집마련을 원하는 한 무주택자가 우려하며 내뱉은 말이다.최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개편하면서 민간의 공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개편으로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수요자들의 걱정이 커졌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땅값)와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산정해 주변 시세 70~80%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이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작인 영화 '헤어질 결심'이 지난 29일 개봉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작품은 개봉 이틀 전인 27일(월) '범죄도시 2', '마녀 2(魔女) Part2. The Other One' 등 쟁쟁한 국내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영진위 통합전산망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박찬욱 감독은 제작보고회 당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의 화제보다 개봉 후 국내 관객들의 반응이 더 기대된다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매 작품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 평단과 영화 팬을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 20년 만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 세계 평단과 언론의 끊임없는 극찬을 받는다. 작품은 지난 29일 한국과 프랑스 동시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봉일을 확정 지었으며 프랑스, 미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193개에 판매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