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세무조사 편의를 대가로 뇌물을 받은 세무공무원들과 이들에게 뇌물을 준 공인회계사 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최근 뇌물공여와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인회계사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7억9000만원을 명령했다.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골프클럽 대표 B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에게도 유죄가 선고됐다. A씨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부산지방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보험을 가입한 계약자에게 금품을 건넨 보험대리점(GA)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업무정지 제재를 받았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보험계약 과정에서 보험업법을 위반한 설계사 소속 대리점들을 적발했다. 보험업법은 보험계약의 체결·모집시 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적발된 보험대리점은 베라금융서비스, 메가, 봄금융서비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와 개인보험대리점을 포함해 총 5곳이다. 이들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업무정지 30~90일 또는 기관업무정지 30일 등의 제재를 받았다.베라금융서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16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손준호는 지난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출국하려다 현지 공안에 체포됐다.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 손준호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면회 신청을 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손준호는 피의자인지, 참고인 신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손준호는 수사상 필요로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부장 엄희준·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사업 지분 7%를 가진 민간업자에게 7886억원을 몰아주고 지분 50%인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1822억원만 배당해 성남시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업자들과 유착해 이들에게 사업 관련 내부 정보를 흘려 사업자로 선정되게 만든 혐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단에 불복해 13일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곽 전 의원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1심 판결 중 제반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사회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항소 배경을 밝혔다.곽 전 의원의 아들이 곽병채 씨는 화천대유 6년간 근무하다가 2021년 4월 퇴사하며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일명 ‘대장동일당’에게 아들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8일 곽 전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법위반은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아들 곽병채에게 화천대유가 지급한 50억원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하다”면서도 “50억원이 무엇인가의 대가로 건넨 돈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서울와이어 이태구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을 돕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곽병채씨의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서울대가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서울대 측은 7일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그동안 미뤄둔 징계 절차를 재개할 것”이라며 “판결문 검토 후 교원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전 장관에 대한 징계 논의 착수는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약 3년 만으로, 딸 조민의 장학금 수수와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 PC 하드디스크 증거은닉교사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다.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31일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검찰이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민주당 내부의 동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달 16일 노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당내 4선 중진인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검찰이 수천만원대의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6일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검찰은 이날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노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2015년 2월에는 민간업자 김만배씨를 대장동 개발 사업자로 선정해주는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검찰이 낸 김 부원장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오늘까지였던 김 부원장의 구속기간은 열흘 더 연장됐다.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기간은 10일이다. 법원 허가를 받아 한 차례에 걸쳐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사업 뇌물 수수 등 의혹으로 재판 중인 유 전 본부장은 전날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24일 “제가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민주당 출입 기자들에게 ‘대선자금 관련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측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있는 김 부원장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2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검찰은 지난 19일 진행한 1차 압수수색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저지로 당사 진입에 실패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35분쯤 당사 8층 부원장실에 진입해 김 부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1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이 직접 받은 건 6억원으로 돈이 오간 시기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시기다. 김 부원장은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조민 씨가 받은 장학금을 뇌물로 보고 기소한 검찰을 향해 ‘진경준 게이트’를 꺼내 들며 뇌물죄 성립 여부를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14일, 조 전 장관과 노중환 전 부산대 의전원장의 뇌물수수·공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의 공판을 진행했다. 노 전 원장 측 변호인은 이날 진경준 전 검사장이 2005년 고(故) 김정주 넥슨 대표에게 주식 매입대금 4억2500만원을 받아 기소된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전 킨텍스 대표)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수령한 혐의로 구속됐다.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법 영장전담 김영록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검찰이 이 부지사에게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받는 쌍방울 B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이 전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2일 성남시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지난해 9월 동일 사건에 대해 한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렸던 경찰이 다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결과가 뒤바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수사관 22명을 동원해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 정보통신과 등 5개 부서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이 전 후보와 관계자들의 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