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 사진=연합뉴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검찰이 낸 김 부원장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오늘까지였던 김 부원장의 구속기간은 열흘 더 연장됐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기간은 10일이다. 법원 허가를 받아 한 차례에 걸쳐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9일 긴급 체포된 후, 2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유 전 본부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돈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김 부원장은 구속 후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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